반응형 분향소1 노숙 목3동 성당 수경요법 봉사 마치고 한강 옆을 달렸다. 친구들과 여의도에서 만나 함께 조문하기로 했기 때문... 어제부터 날이 선선해지고 하늘도 조금씩 높아지는 게 보인다. 벌써 코스모스의 계절인가... 여의도 공원에서 막걸리 한 잔씩 하며 어둡기를 기다리다 분향소로 갔다. 낮에 북한조문단이 왔다지... 또 시끄러웠겠구나. 늦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선다. 대열 끝에서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기에 챙겨가지고 잔디밭으로 왔다. YTN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 우린 잔디밭에 물과 빵을 앞에 놓고 절을 올렸다. 초라했지만 국화꽃 한 송이 놓기보다 훨씬 넉넉하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세요...수고 많으셨습니다...' 국회 앞에서 한 잔씩 더하고... 여의도역 근처 벤치에서 지하철 다닐 시간까지 노숙. 아~정말 모기 .. 2009. 8.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