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배터리1 20200410 - 휴업 47일째 낮에 투표하고 오다가 오랜만에 단골 동태탕 집에 들렀다. 역시 나는 미원맛의 추종자야. 식사하고 뒤뜰에서 담배 한 대 피우다가 천변에서 놀고 있는 진돗개 강아지 두 마리를 봤는데 갑자기 8년 전 월선리에서 키우던 빌리가 생각났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지금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 빌리 1, 빌리 2. 내 서식처가 멍멍이랑 함께 할 크기가 아니라서 산하에게 부탁하고 왔는데 얼마나 섭섭했으면 두고 오는 날 내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더라. 지금도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어. 아~주 명랑한 비글 같은 강아지. 난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랑 함께 살았기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내 별명이 '개아범'이었어. (또 하나 있긴한데...토 나온다 그럴까 봐 말 못 하겠네... 궁금 혀?... '귀족'이었.. 2020. 4.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