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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5

20201130월 - 다시 휴업 일기를 쓴다 I'm writing my closing diary again 옛날에는 책 안에서 간접 경험을 했는데 요새는 영화, 드라마, 동영상을 보고 많이 배운다.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캐릭터들의 심리, 교묘하게 만들어진 이야기 흐름, 무릎을 치게 만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보기. 'Breaking Bad'에 이어 'El Camino' 'Better Call Saul'까지 왔다. 코로나는 사람을 아프게도 하지만, 세상의 질서를 파괴했다. 바이러스가 사람을 골라서 들러붙지는 않지만, 아무 생각 없는 코로나 전파자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모두를 위해 하고픈 거 참고 이제나저제나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했다면 이렇게까지 번지지 않았을 것이다. 철없는 당신! 착한 사람들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 상현1동 자치센터 Close ㅜ.. 2020. 12. 1.
20201116월 - 당신의 정신 건강은 어떠십니까? How is your mental health? 드라마 'Suits'의 극 중 인물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장애. 이제는 현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나도 왜 화를 내는지 왜 속이 답답한지 원인을 모르고 속으로 삭이며 지나간 적이 많아.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의 원인은 뇌의 깊은 곳에 저장되어 있어서 뛰어난 정신과 의사나 통찰력이 남다른 사람만이 찾아낼 수 있지. 자신이 벌이는 행동의 원인을 아는 사람은 이상한 짓을 하지 않을 거야. 예전에는 선배나 친구의 도움, 종교 관계자에게 속을 털어놓음으로 해결했는데... 전보다 다양해지고 복잡해진 인간관계에서 오는 요즘의 스트레스는 점점 커다란 폭탄으로 키워지네. 'Suits'의 '도나'. 좁은 울타리에서는 해결사로 통했던 그녀. 드라마 후반으로 가면서 자주 주변과 충돌해. 드라마니까 갈등을 돌아가며 겪게 .. 2020. 11. 17.
20200810 - 휴업 168일째 - 옛날맛을 돌려주오 Bring back the taste of the past 고등학교 다닐 때 상계동 산에 살았었는데, 학교에 7시 전에 도착하게끔 일찍 일어났다. 만원 버스가 너무 싫어서 학교 가서 한 시간 반 정도 다시 잤거든. 삼양식품 웹사이트 바로 가기 새벽에 일어나서도 아침은 꼭 먹고 나갔는데, 삼양라면을 연탄불에 끓이고 밥 조금 말아서 뚝딱. 불이 좋으면 금방 끓지만, 시원찮은 날엔 언제 김이 올라오나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학교 매점 라면도 맛있었는데, 워낙 많은 양을 끓이다 보니 면을 미리 건져서 그릇에 담아놨다가 아이들이 오면 국물을 부어주는 라면이라 조금 불어있던 게 흠. 이후로 삼양라면은 맛이 변하여 가장 비슷한 삼양컵라면을 먹다가 요새는 오뚜기 스낵면으로 고정했다. 포장이 우툴두툴한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을 때 오리지널과 가장 비슷한 맛을 냈었는데 요새는 변.. 2020. 8. 10.
20130314 감기가 슬슬 물러가시는 기미가 보이지만 저는 모른 척 딴청을 피웁니다. 나가실 준비를 하다 눌러앉으실 수도 있거든요. 라면은 얇고 누런 옛날 냄비에 끓여 그대로 먹는 게 제맛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릇에 옮겨 담으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냄비보다 국물이 빨리 식지 않고 다 먹을 때까지 적당한 온도가 유지됩니다. 학교 앞 분식점의 플라스틱 그릇 옻칠한 나무그릇을 닮은 플라스틱 그릇 오랫동안 써오던 스테인리스 그릇 사기 밥공기...수 많은 그릇에 라면을 담아봤지만 흙으로 만들어 구운 그릇의 라면맛이 최고네요. 오늘의 뮤비... Bob Seger - 'Down On Mainstreet' 201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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