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학1 2009년 10월 23일 원주 호모루덴스 몸이 말을 안 듣겠다고 반항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무兄은 강제로 협박하여 별 수 없이 말을 듣게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나중에 더 심하게 반항하거나 아예 나 죽여주쇼...하고 작동을 중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난 잘 달래서 가동을 해보라고 말하고 해질 무렵 상일동의 상가 앞 벤치에서 서울막걸리를 홀짝대고 있던 고무兄을 옆자리에 태웠다. 술은 같이 마셔야 웬수같은 정이든 달콤한 정이든 술잔에 깃든다는 게 내 평소의 지론인 걸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운전하는 옆자리에 앉아 세상 미친놈들 욕하며 혼자만 서울막걸리를 병째 나발 불어대는 고무兄...밉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고... 질러간다는 길이 왜 이리 먼지 횡성이 나오려면 아직도 멀었단다. 여주로 가면 8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는 신작로가 뻥뻥 뚫려.. 2009. 10.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