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의 말 듣기1 난 알아요...ㅠㅠ 느즈막히 출근하는 길... 주택에서 조금 떨어진 모퉁이마다 밤새 몰래 갖다 버린 쓰레기가 수북하다. 낮에 구청에서 벌이는 취로사업 참가자들이 그렇게 열심히 청소해도 그 때 뿐이다. 본부 앞에 오자 건물 입구에 바짝 대놓은 차가 보인다. 차로 사람을 어느 정도 판별할 수 있다는 걸 아는가? 잘 팔리는 중대형차다. 연락처도 없다. 차 안을 들여다보니 자신에 대한 다짐이 포스트잇으로 붙어있다. ‘예쁘게 살자는…’ 마음을 다지고 사는 분이 이런 식으로 주차를? 나도 포스트잇에 조금만 배려해달라는 글을 써서 운전석 창에 붙여놓았다. 속마음은 남의 아파트에 가서 자고 몇 번 붙여왔던 커다란 스티커를 붙이고 싶었지만… 곧 운전자가 나타났다. ‘어머~ 미안해요…’ 30cm만 배려해도 되는 일인데… 하긴 좁은 골목이니 .. 2007. 4.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