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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5

화곡설악강하홍원화곡신포화곡 일 년에 한 번 낚시 장비를 정비하고나면 바로 떠나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모두 쉬는 구 일간의 징검다리 연휴. 다시 시동을 겁니다. 가평군 설악면. 수돗물 같은 수질에 향어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던 곳. 이젠 마자가 물속의 주인이 되었더군요. 밤낚시의 백미는 먹거리입니다. 낚시가서 대만 휘두르다 오는 건 반만 놀고 오는 겁니다. 최대한 간단히...맛지게... 오늘도 넉넉한 야식시간이 펼쳐집니다. 좀 탁한 물을 찾아 강하면에 왔습니다. 루어에 배스가 잘 나오고 대낚에 남한강 대형붕어가 입질을 해주는 곳이지요. 치어 구경만 하다가 차를 돌렸습니다. 아쉬움에 홍원리로 갔습니다. 낚시금지구역이 설정되었더군요. 수심도 얕고...대를 펴지 않고 나왔습니다. 진위천 둑을 따라 길게 내려갔다가 귀경. 연휴가 아직 이틀.. 2010. 9. 27.
낚시꾼아빠...바다로 가다 1 압해도에서 돔 낚시 잘하시는 분을 보고 낚시병이 도졌다. 물이 다 들 무렵에 삐드락을 노리는 방파제 낚시. 내 채비엔 입질도 안 하는데 그분 낚시는 던지자마자 입질~쏙! 입질~쏙! 어젠 예순 마리나 잡으셨다니... 옆에 앉아 한 수 가르쳐 주십사 부탁했더니 청갯지렁이로 하지 말고 새우를 끼워보라며 봉지를 밀어주신다. 역시... 새우를 끼워도 내 낚시는 묵묵부답... 매년 여름이면 붕어 낚싯대에 채비만 바꿔 잡어낚시로 쏠쏠한 재미를 봤었는데 내로라하는 붕어 낚시꾼인 내게 바다낚시는 공부 할 게 적지 않아 보였다. 본부로 돌아와 창고에 있는 낚시장비를 모두 꺼내 점검에 들어갔다. 모래사장에서 쓰는 원투대, 잉어 릴대, 루어 릴대...릴 두 개... 맡겨 놓고 가져가지 않은 낚싯대들... 글라스 로드 시절의 .. 2010. 9. 22.
아산호 몇 년 동안 찾지 않았던 아산호에 갔다. 초봄...깨끗한 붕어를 보여주던 삼정수로는 너무 심하게 오염되어있었다. 본류에서 잠시 낚시를 담갔다. 대를 펴놓고 세상이야기를 하고 왔을 뿐... 그것도 혼자 열 올리면서... 해가 오르는 모습...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았다. 세링게티?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는 중에도 쑥쑥 올라온다. 좀 기다려줘... 채비가 엉켜 새 낚싯대를 꺼낸 선배... 붕어가 나올까요? 초콜릿 같은... 포도송이 같은... 다음엔 꼭 깨끗한 곳에 모시고 갈게요... 2009. 5. 12.
가을은 이미 코끝에... 안산에 갈 때마다... 술친구가 되어주는 동생이 본부로 놀러 왔습니다. 오랫동안 쉬지 않고 일하다가 이제야 짬이 났다고 합니다. 개인사업을 하던 친구인데... 이제 현장에서 직접 일하며 살림을 꾸려갑니다. 세상살이...모든 것이 다 여의치 않은가 봅니다. 간단히 짐을 싸서 강화로 향했습니다. 어차피 특별한 휴가도 없으니 시간 날 때 즐기는 게 최고지요. 한적한 수로에 자리하고 차를 해지는 쪽에 세우니 훌륭한 그늘이 생겼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 옵니다. 추억을 나누는 술잔은 밤이 이슥해도 멈춰지지 않습니다. 술자리를 마무리하고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이제 한잠도 자지 않고 낚시 하기는 조금 힘드네요...^^ 200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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