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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6

20200426 - 휴업 63일째 오랫동안 음악을 끼고 살면서 오빠야의 관심 분야가 점점 넓어졌는데 크게 나눠보니 기타 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 -> 기타로 밥 먹는 사람 -> 기타 음악을 녹음하는 사람 -> 영상으로 기타 음악을 알리려는 사람 4세대 정도 된다. 세대마다 작업을 받쳐주는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1세대야 죽어라 듣고 카피하고 연습하는 게 필수였고 2세대에서는 밴드를 먹여 살려야 하는 기술도 겸비해야 했으며 3세대... 여기서 무지하게 많은 공부를 하게 됐다. MIDI와 녹음 기술을 익혀야 하는데 지금처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모든 걸 바닥부터 시작해야 했다. 그때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뵙고 온 김민기 님 (아래 사진). 다양한 기술과 꿈을 가진 사람들이 용산전자상가의 김 사장님을 중심으로 모.. 2020. 4. 26.
20130829 나팔꽃이 이렇게 잘 자라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다른 이가 심은 걸 볼 때는 그저 나팔꽃이 피었구나...정도 였는데 제가 심은 꽃을 볼 땐 대견한 마음이 들어 꽃을 쓰다듬고 싶으나 여린 꽃잎이 다칠까 걱정되어 노린재만 잡아줍니다. 어제 술을 좀 해서 오늘은 계란찜으로 속을 달랩니다. 매번 소금량 조절에 실패하는 계란찜. 오늘도 짜요. 새로 생산한 고춧가루를 넣어 향이 그윽합니다. 태일러에는 코팅된 줄이 끼워져있었습니다. 처음엔 샤샤샹~하고 고운 쇳소리가 나지만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투박한 느낌의 이상한 줄이 됩니다.(제 생각에...) 그래서...항상 쓰는 마틴 SP4100을 끼워줬습니다. 오...소리가 돌아왔네요. 아무리 밴드와 합주할 때 좋은 소리를 내준다고 해도 너무 고음이 많은 건 부담스럽습니다... 2013. 8. 30.
20130816 오대산으로 올라 요양병원에 문병하고 연곡천 입구로 내려와 송림의 진고개 막국수(A++)를 들고 바닷가를 타고 주~욱 내려왔습니다. 안목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송정으로 올라와 소나무 밑에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 보는 파도타기 기구가 있기에 검색해 보니 'Kite Surfing'이라네요. 강릉으로 이사 오신 정수 형님을 뵈었습니다. 라이브 클럽 안산 '해바라기' 멤버시죠. 오늘도 꾸준히 노래하시며 포크의 맥을 지키고 계십니다. 강릉 포남동 '카리스마'클럽 건너 '미네르바'클럽에서 뵐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엔 제 기타를 가져오지 않아서 형님 기타로...^^ 구수한 목소리로 '그 사이'를 들려주시네요. 오랫동안 잊고 있던 노랩니다. 두 사람 다 모자를 벗으면 레슬러로 변하기 때문에 꼭 사진 찍을 때는 착모! '.. 2013. 8. 20.
20130815 오늘은 준철이와 교보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있는 날입니다. 시간이 되어도 안 나타나기에 집으로 전화해 보니 막 잠에서 깼더군요. 음...이럴 수가...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 마시며 기다렸습니다. 요새 준철이는 의욕도 없고 모든 게 귀찮은 '무기력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누구나 다 겪는 병이니 걱정할 것 없습니다. 그저 자기가 하고픈 것 열심히, 꾸준히 하면 됩니다. 준철이에게 선물한 책입니다. 제가 기타 한 대로 청소년 시절을 줄기차게 밀고 나간 것처럼 준철이도 자기가 하고픈 일을 찾아내기를 바랍니다. 집에 들러 모니터 스피커를 찾아 곰팡이를 털어내고 상자에 포장했습니다. 멀~리 무안까지 내려가셔야 하니까요. 이 스피커(Alesis Monitor one)도 제게 온 후로 십 년이 넘었습니다. 제품을 생산하.. 201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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