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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2

노숙 목3동 성당 수경요법 봉사 마치고 한강 옆을 달렸다. 친구들과 여의도에서 만나 함께 조문하기로 했기 때문... 어제부터 날이 선선해지고 하늘도 조금씩 높아지는 게 보인다. 벌써 코스모스의 계절인가... 여의도 공원에서 막걸리 한 잔씩 하며 어둡기를 기다리다 분향소로 갔다. 낮에 북한조문단이 왔다지... 또 시끄러웠겠구나. 늦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선다. 대열 끝에서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기에 챙겨가지고 잔디밭으로 왔다. YTN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 우린 잔디밭에 물과 빵을 앞에 놓고 절을 올렸다. 초라했지만 국화꽃 한 송이 놓기보다 훨씬 넉넉하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세요...수고 많으셨습니다...' 국회 앞에서 한 잔씩 더하고... 여의도역 근처 벤치에서 지하철 다닐 시간까지 노숙. 아~정말 모기 .. 2009. 8. 22.
별이 지다 나라의 큰 어른께서 돌아가셨다. 올해는 한 해에 두 번이나 국장을 치르는구나. 노 대통령께서 자리를 비우신 후 은근히 기대고 있던 큰 버팀목이었는데 이제 비빌 언덕도 없어졌다. 이제 누가.,..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바르지 않은 것을 바르지 않다고 당당히 말하랴. 이제 다 같이... 불의를 보고도 말하지 않는 게 미덕이 되는 사회로 달려가는 건가? 어른의 생애를 두고 참 말도 많았다.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으셨으니 편안히 쉬시기를 빌어보지만... 나라 걱정에 맘 편히 지내실지... 그러나... 꼭 가슴에 담아둡시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는 님의 말씀. 200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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