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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1853

20140825 누구나 살면서 많은 도전을 하게 되는데 난 몇 가지를 열심히 해봤나...돌이켜 본다. 처음 기타 치기를 시작했을 때 고입 연합고사 준비할 때 사진을 시작했을 때 컴퓨터음악을 시작했을 때 녹음기술을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극본공부를 시작했을 때... 또 몇 가지 있겠지. 누구를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등등... 오늘 아침 그동안 퇴고를 거듭한 원고가 내 손을 떠났다. 다른 이에게 작품을 평가받는 게 싫어서 그동안 아무 데도 보내지 않았지만, (내 음악도 마찬가지...난 방송국 심의도 넣지 않았다. 고로 방송국에선 내 음악을 틀고 싶어도 못 튼다는 이야기.) 공식적인 등용문을 통과해야 하는 게 사회의 룰이라 이젠 나도 인정하고 첫 도전에 나섰다. 그동안 구상한 장편은 서너 편 정도 단편은 예닐곱 편 정도 되.. 2014. 8. 25.
20140822 대통령 수행원의 미쿡 인턴 사건 제주도 베이비로션 사건 유나이티드항공 기내 성추행 교수 사건 ...... 연달아 터지는 추태. 정말 할 말 없다. 구성애 님이 다시 나서야 하는 게 아닌가~싶다. 제 밥그릇 챙기는 데만 정신이 팔려 아랫도리 관련 공부를 게을리한 사람들을 위하여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실시해야 하는 거 아닐까? 입시학원에 취미학원까지 8~10개의 학원으로 내모시는 아이들 사랑이 넘치는 부모님들 자식들의 행복한 성생활까지 챙겨주셔야 진정한 서포터가 될 날이 온 듯. 성(性)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지 않은 사회는 음성적으로 성(性)을 탐하는 이들 때문에 구린내가 진동한다. 뒤에서 온갖 못된 짓 다 하면서 입에 올리기 쉽지 않은 단어라고 지금처럼 헛기침만.. 2014. 8. 22.
20140812 8월 6일에 사진 올려놓고 이제야 글을 단다. 일주일 동안 난 뭘 했나? 분노하고 또 분노하고 분노하다 지치고... 날개가 있다면 훌훌 날아 하바나로 갔을 거야. 먹먹한 가슴을 안고 휴가를 떠나게 생겼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세부계획 짜느라 머리가 하얘졌을텐데... 예정대로 오대산-부산-거제도-무안? 아...팔도유람이라...가스값만 30만 원 정도 들겠구나. 그냥 집에 있을까 보다...ㅜㅜ 2014. 8. 12.
20140802 평상에 누워 은은한 달빛을 즐긴 지 꽤 오래되었다. 모깃불 연기 식후에 먹은 수박껍질 냄새 평상을 때리는 파리채 소리 일찍 나온 가을벌레 소리 여러 곳에서 모인 추억이 한군데 고여있다. 멀리 대청 가운데 놓인 TV에선 연속극이 흐르고 귀 어두우신 할머니 가물가물한 눈으로 졸음 쫓으신다. 얇은 이불 내다 덮고 꿀잠에 빠졌다 일어나면 어느새 방송도 끝나서 치이익~소리만 가늘게 들리는데 가끔 그 소리 너머로 동네 개 짖는 소리 들려온다. 15일 무안에 휴가차 내려가도 편히 지내긴 글렀다. 남은 살림이 변변치 않아 밥 해먹기도 어려우니까. 아직 모기와 지네는 건강하게 남아있겠지? 201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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