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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2

비틀어도 봄은 옵니다 춥다 추워... 보름 만에 고무兄을 만났습니다. - 안 추우세요? - 왜? 춥냐? - 밖이랑 별 차이가 없는 거 같은데요. - 난로 안 땐다. - 왜요? - 지하실이니까!...추우면 이리 와라! 고무兄이 열풍기를 '약'으로 틀어 내 쪽으로 조금 돌려놓았습니다. - ㅋ 70년대 초의 겨울. 자고 나면 머리맡의 자리끼와 걸레가 꽁꽁 얼었던 겨울. 내게 겨울은... 우리집 김장에 쓸 배추를 백 포기 넘게 싣고 온 야채가게 아저씨 빨랫줄에 널려 동태처럼 얼어버린 식구들의 내복 개천을 막아 만든 스케이트장 바닥에서 나던 이상한 고린내, 만국기와 오뎅국물 연탄난로의 연통을 감싸고 말리던 젖은 벙어리장갑에서 나던 김 연탄가스에 중독된 사람들을 실어가던 엠블런스의 사이렌 봄까지 녹지 않고 대문 앞에 서 있던 눈사람 한.. 2010. 2. 10.
좁은 국토에 도움 되는 일은? 거주자우선주차제... 1.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온종일 실시하여 다른 사람은 주차구획에 절대로 못 대게 한다. 2. 거주자우선주차제를 밤에만 실시하여 다른 사람도 낮에는 자유롭게 이용하게 한다. 두 방법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1번을 선택했을 때는 지정차 외에는 하루동일 아무도 주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하는 차량이 80% 이상이므로 낮 동안 놀고 있는 빈 자리가 생깁니다. 작은 땅도 잘 이용하자는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요. 환경파괴를 하면서까지 새만금을 막아야겠다는 생각과 주차할 수 있는 한 평의 땅이라도 놀리지 말아야겠다는 제 생각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빈 자리에 아무 것도 모르는 다른 동네 사람이 와서 주차하면 바로 단속이 되고 견인이 되게 됩니다. 이걸 노리시나요? 2번을 선택했을.. 200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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