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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4

20130827 판매장에서 무선인터넷을 쓰려면 무선모뎀을 AP로 바꿔야 하고 PC도 계속 켜놓아야 하는 게 마음에 걸려서 전에 쓰던 공유기(N104M)와 같은 걸(N104T) 들였습니다. 여러 브랜드의 공유기를 써왔는데 이젠 IPTIME 하나만 찾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수확한 옥수수와 감자를 한 냄비에서 삶았습니다. 옥수수는 한 시간 반 전부터 사우나에 들어갔고 감자는 나중에 한 시간 정도... 달달한 맛도 나고...성공입니다. 새 세탁기를 살까 말까... 세탁기 하나도 쉽게 사지 못하는 가벼운 주머니를 탓하다 밑져야 본전...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세탁기 제조년도가 2002년이니 못 고쳐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죠. 모레 오전에 오시기로 한 분이 오후에 들려주셨네요. 부품 하나 교체하니 거짓말처럼 잘 돌아갑니다. 수도.. 2013. 8. 27.
20130812 가을이 오면 맘이 싱숭생숭해지면서 괜히 머얼리 시선을 두고 눈을 가늘게 뜨곤 하지요. '나 외로우니 좀 봐줘요...' 라는 메시지입니다.어젯밤에는 잠든 지 2시간이 채 못 되었는데도 너무 시원하길래 자다 일어나서 선풍기를 꺼버렸습니다. 담배 하나 붙여 물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밤벌레 소리가 들리네요. 아직 귀뚜라미가 울진 않지만 아주 예쁘게 우는 벌레가 있었습니다. "쓰르륵...쓰르륵..."청소하다 눈에 밟힌 아기 감자들입니다. 작년에 나온 큰 감자는 다 나눠드리고 아주 작은 것만 그냥 놔두었었는데 봄에 싹이 돋았길래 노는 땅에 심어줬지요. 시기도 좀 늦었고 땅도 좋지 않아서 기대도 안 했는데 나름 식구를 불렸더군요. 아주 작은 것까지 다 캐놨다가 오늘 쪄봤습니다. 소금을 조금 넣고 쪘는데 간이 딱 좋네요.. 2013. 8. 13.
20130430 삶기도 남 드리기도 민망한 크기의 꼬마 감자를 모아 겨울을 났는데 이 친구들이 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너무 작은 친구들이라 눈을 가를 것도 없이 바로 심기로 했습니다. 옥수수를 심었던 제당 옆 벽에 강낭콩과 나란히 심고 판매장 앞 고구마 심었던 자리에도 심고 자투리땅에도 심었습니다. 올해는 감자 샐러드로 샌드위치 만드는 게 꿈...^^ 볕이 좋아서 밀린 빨래를 해서 널었더니 건조대가 힘겨워합니다. 오늘의 뮤비... George Harrison & Eric Clapton - 'Something' 2013. 5. 1.
20120627 가끔 버터와 딸기잼을 듬뿍 발라먹고 싶은 날이 있다. 이번에 산 마가린은 버터 맛이 나는 유사품. 어쩐지... 주말에 비가 오신다는 예보. 더 기다리면 알은 굵어지겠지만 워낙 고생한 감자들이라 세상 구경을 시켜주기로 했다. 모두 20kg쯤 될까? 하룻저녁 음악회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며칠 동안 상처 아물기를 기다리고 모두 냉동이나 매일 요리할 것. 오늘의 뮤비... Blood,Sweat & Tears - "God Bless The Child" 201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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