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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6

20160826 - 드디어 왔다 드디어 왔다! 그들이... 언제 오는지도 모르게 슬그머니 여름을 밀어내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왔다. 반가운 맘 가득하여 콧구멍 크게 열고 그의 체취를 맘껏 들이킨다. 10월 말이 되면 기별도 없이 슬쩍 사라져갈 그들이지만 우리 곁에 머무를 때 각별히 친하게 지내련다. 내년엔 소식 좀 전하고 오라고... 2016. 8. 28.
20130915 오늘 아침은 윈도 XP 바탕화면 같은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흰 크레용으로 명절 인사를 적어봅니다. 한쪽은 담쟁이덩굴이 한쪽은 나팔꽃이 가득 덮인 지붕 벌레는 좀 많아지겠지만 내년엔 꿈꿔봅니다. 함평 - 강진 - 목포 나들이. 오늘의 뮤비... Eric Clapton - Old Love 2013. 9. 17.
9월은 덧없이 흐르고... 참 예쁜 열매가 달렸습니다.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심을 때 만해도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고운 열매를 가을 하늘에 동실동실 달아 놓았네요. 내 삶이 참 덧없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의 가슴에 이런 예쁜 열매가 가득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포도알 서로 입에 물려주던 홑이불속... 아침이면 밤새 젖은 눈물자국도 뽀송뽀송하게 말려버리는 소박한 이불속... 지금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을 잘 구분할 수 있다면... 나는 뭘 가장 먼저 할 것인가? 아무리 좋은 일도 뜻대로 되는 것은 없다. 모든 일은 사람이 생각하고 만들어 간다. 내가 받은 것이 있다면 내가 줄 것은 무엇인가? 내가 빠뜨린 것은 무엇인가...생각해보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결국... 다시 혼자만의 길로 돌아가야 하나? 사람.. 2009. 9. 22.
가을이 남기고 간 것들 치통 날 좋다고 정신없이 놀거나 날짜 가는 줄 모르고 일하다가 찾아오는 손님. 슬슬 잇몸이 아파오다가 팍팍 쑤시고 급기야는 콧물감기로 이어지는 적신호. 이제 그만 쉬라는 신호 아닐까요? 치과의사선생님 왈 '담배도 조금 줄이시고 약주는 며칠 끊으시죠...' 그러나... 오늘도 약주 드시러 손님 오십니다...-,,- Pre겨울병 일 보따리를 거의 해치우고 달력을 보니 10월이 며칠 남지 않았더군요. 이 가을에 멋진 로맨스를 만들어 보거나 로맨틱한 영화를 보거나 로맨틱한 곡을 쓰고 싶었는데... 한 가지 다행인 건... 아직 겨울병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낙엽 올해의 첫 낙엽은 남산에서 보았습니다. 뒷산에서도 살살 굴러다니는 마른 이파리들을 보긴 했지만 정말 가을이네...하고 느낀 건 남산 산책로.. 2008.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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