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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영화제2

20121116 아침에 빌리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잠자고 있었는데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있었습니다. 강아지를 키운 게 제법 오래되었는데 이렇게 짧은 만남을 가진 강아지는 처음입니다. 양지바른 곳에 묻고 명복을 빌어주었습니다. 광주 광덕사에서 음악회가 있는 날입니다. 차꽃님이 사회를 보셨고요. 끼 있는 여러분이 출연하신 즐거운 음악회였습니다. 요새 신발 벗고 하는 음악회가 많아지네요. 고운 인연 이성원 님과 오래간만에 만났습니다. 이 행사는 바다의 별님이 만드신 자리입니다. 정윤천 시인께서도 오셔서 즐거운 입담으로 뒤풀이 자리를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절에서 잠들었습니다. 지은이가 29초 영화제에서 우수상 받았다. 축하해...^^ 상금 받으면 동료와 회식하나? 오늘의 뮤비... 来生たかお - "夢よ.. 2012. 12. 1.
20120425 시골에서 시골로 비 오시는 아침. 해남으로 초대받았다. '서편제' 이후로 노란 햇살과 황토, 돌담을 가슴에 새겨 둔 곳. 실제로 그런 정경은 찾기 어렵다. 수업 마치고 빗길을 달려간다. 월선리도 시골이지만 여기는 더 시골.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 전에 지난 적 있는 삼거리에 닿았다. 완도에서 나오는 길목이었다. 산을 등지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아름다운 다원이 자리했다. 편하고 난한 이야기가 뒤섞여 밤을 넘는다. 공기는? 물론 일급! 가끔... 쉬고 싶을 때 오고 픈 곳이다. 여러 인연이 얽힌 곳에 이제야 왔다. 외부로 나갈 일이 없다면 이쯤에 자리해도 좋으리라. 앞으로 소프트웨어가 없는 곳은 도시나 시골이나 살아남기 어렵다. 자고 나니 오른쪽 팔꿈치 아리던 근육이 말끔하게 나았다. 신기한 일이지? 상복이 .. 201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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