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7 - 휴업 185일째 - 그는 누구였을까? Who was he?
그제 태풍이 서해안을 타고 오르는 동안
난 서울 한복판에 있었다.
낚시 갈 때는 그렇게도 잘 챙기더니
정작 해 가리개가 필요한 날은 다 빠트리고 나왔다.
마스크 안쪽에서는 입가에 맺힌 땀이 입술을 타고 들어오고
눈가의 땀은 눈을 쓰리게 하고...
뜨겁긴 해도 바람이 살살 불어줘서 예정한 곳까지 촬영을 다 마쳤지만
팔뚝이 벌겋게 익어 버렸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늦게 술자리를 파하고
1시쯤 동사무소 앞에서 내렸다.
8100번은 참 고마운 버스다.
죽전과 서울을 잇는 생명선.
언덕을 넘어 걸어오는데 뒤에서 이상한 노랫소리가 났다.
"삐뽀빼롱."
두 번째 같은 소리를 내기에 멈춰서서 돌아봤더니
위아래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50m 뒤에서 걸어 내려오고 있다.
잉? 뭐지? 이 시간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다시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었다.
길을 건널 시간, 산으로 올라갈 시간,
날 귀신같이 지나쳐 갈 시간,
어느 걸 해도 안 되는 시간인데...
땅으로 꺼졌거나 하늘로 솟았거나
아니면 그쪽에서도 내가 무서워서 오던 길을 되돌아갔거나...
그러면 '삐뽀빼롱'이라는 소리는 왜 낸 걸까?
내가 심약해져서 헛것을 봤었을 수도 있는데,
소리를 잘 못 듣는 일은 없거든...
아래 존 카터 코벨 박사(기사 바로 가기)의 책은 두 권 구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나온 책 세 권 중 한 권은 절판되어 중고 책이 정가의 4배가 되었네요.
우리 역사의 진실이 담겨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양파 손질 정말 쉬워요 1
영상 밑의 글을 옮겼습니다.
여러분들께 짧게 알려드릴 수 있는 요리팁을 가져왔습니다.
1편으로 양파로 육수낼 때 써는 방법과 껍질 까는 법입니다.
다음 편에도 '양파써는 법'도 이어지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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