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일기
20200518 - 휴업 85일째
Gomuband
2020. 5. 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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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정신 차리기 전에는
예전의 행복한 시절이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네.
내 생각에도
자연 파괴를 멈추고
동물과 식물의 정상적인 생태계를 보장하고
적당한 소비와 절약으로 현명하게 살아야
이 악순환의 고리에서 간신히 벗어날 것 같다.
오프라인의 일이 줄어들 걸 대비해서
새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돈 가지고 하는 일은 불가능하니
재주를 가지고 해야 하지.
며칠을 고민하다
드디어 결론에 도달했다.
기쁘다.
4년 동안
소셜 미디어도 다 끊고
소설도 거의 안 읽고
남의 음악도 거의 안 듣고
기타 교실 <-> 공부만
성실하게 하면서 살았다.
작년 11월
드디어
'죽어라 공부하기'에서 벗어나
두 달 편히 놀고
3월부터 고무밴드 새 프로젝트 시작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덕분에 다시 휴업 모드.
그래서 요새는
밤 2시까지 기타 치고
3시에 일기 쓰고
5시에 시리얼 먹고
잔다.
자기 전에 취침 연초 하나 물고
새벽 창가에 서면
새로 태어난 이름 모를 새 새끼가 칭얼대는 소리가 들린다.
"배고팡 배고팡."
어디에 둥지를 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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