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일기
20200503 - 휴업 70일째
Gomuband
2020. 5. 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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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살 때 같았으면 단숨에 달려가서 안고 왔을 비글.
태안의 후배네 집에서 처음 보고 정이 듬뿍 들어버린 비글.
힘도 세고 머리도 좋아서 딱 내가 좋아하는 타입.
말만 못 하지 정말 평생 함께할 친구로는 그만이다.
사람들은 비글을 악마견 중 으뜸으로 치는데
혼자 놔두고 다니니 정력을 쓸 데가 없어서 그런단다.
매일 네 시간 정도 레슬링을 시키면 착한 아이로 산다고.
다시 시골 내려가서 살기는 싫지만
마당 있는 집을 구하면 꼭 데려다 살아야지.
물범도 눈이 예쁘고 강아지처럼 생겼는데 왜 범일까?
하여튼 눈이 예쁜 동물은 다 좋다.
눈에 다 나타나잖아.
뭐가?
다 보이는데도 구라 치는 거. 아니니?
이 강아지도 처음엔 이렇게 의심 가득한 눈으로 다가왔다가
목을 긁어줬더니 눈빛이 예뻐지더라.
심심하면 TV 볼 때 나오는 사람들 눈동자 유심히 봐 봐.
사기꾼들은 눈동자에 다 쓰여있어요.
그게 안 보이는 사람들은 같은 통속이라 안 보인대. ㅋㅋ
삼일 동안 어떤 장비로 녹음할지 다 테스트하고
오늘은 개운하게 방 청소.
이번에 장비 간택에서 밀린 애들은 어떡하니?
다 중고시장에 내놓을까?
살림도 퍽퍽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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