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일기
20200502 - 휴업 69일째
Gomuband
2020. 5. 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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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천에 나온 사람 숫자가 겨울 수준으로 떨어졌네.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앞두고 있으니 가족모임에 갔나?
이번 연휴만 잘 참고 견디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음... 내가 저지르지 않은 일로 손해보고 사는 것 참 열 받는 일이야.
적당히 좀 하자. 응?
야생화, 특히 노란색 빨간색 꽃을 담아내는 것 참 어렵다.
매크로 렌즈 같으면 생긴 대로 구분이 될 텐데
75mm로 거리를 두고 코딱지만 하게 찍었더니
빛을 다 걷어내야 겨우 꽃잎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음엔 매크로로 도전.
두 달 넘기며 놀다 보니 슬슬 일하기 싫어진다.
원래 즐기며 일해야 하는데
내가 하는 일이 보기와는 다르다.
아이들 가르치는 게 더 쉬워요.
자전거 타고 달려가는 종착지, 성남공항 옆 생태공원.
집 옆에 이런 곳이 있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일주일 지나면 다른 꽃이 피고
오리가 새끼들 끌고 사람들 사이로 나들이 다니는 그런 공원.
아직 너구리는 보지 못했는데
오리 새끼들 숫자가 반으로 준 것을 보니
여기도 포식자가 있는 듯.
수내 근처에 물이 좀 깊은 곳이 있는데
여기서 보트 공부를 좀 할까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모터를 달지 않으면 가벼운 배 띄우는 건 뭐라고 할 사람이 없을 것 같고.
한국은 삼 면이 바다인 나란데 해양으로 진출하려는 기백은 형편없다.
옛날부터 바다는 귀양 보낸 사람들 돌아오지 못하게 하려는 방책이거나
백성들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울타리로만 삼은 것 같아.
장 보고, 이 순신 장군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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