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 휴업 57일째
지금은 기타 치는 게 직업이지만
난 할 수 있는 게 몇 가지 된다.
모두 비슷한 수입이 보장되는 일인데
기타 치는 걸 제일 좋아해서 이 걸로 주욱 가려고 한다.
좋아하는 거 중에 으뜸은 사람이다.
헤헤...
가끔 무자게 괴롭히기도 하지만
그것도 애정이 있기에 가능한 거다.
그것마저 없으면 바로 아웃이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은 사랑이다.
많은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면
바로 엉뚱한 걸 연상하고 불편해하는 같은데
다 이해한다.
사랑이란 걸 작은 테두리 안에 가둬놓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아니까.
다들 잘 살아가고 있으니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단, 상식은 갖고 살자.
돈 많은 게 세상의 모든 걸 해결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야.
부자 아무것도 아니다.
한 번도 부자이지 못했던 사람들이 기어오르는 허망한 민둥산일 뿐이야.
오빠야 말 믿어.
오빠야는 부잣집 아들이었잖아.
이번에 우리나라 좀비들이 선진국이라고 부러워하던 나라들의
진짜 모습이 코로나 때문에 다 드러났다.
지금도 아비규환이야.
뉴스 봐서 잘 알고 있지?
물론 여러 분야에서 첨단을 달리고
오랫동안 가꿔온 그들의 전통 예술에서 배울 게 있으니
우리나라 같이 챙겨야 할 게 많은 나라는
그걸 배우려 유학 가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다시는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떠들던 유학파 개 좀비들
앞다퉈 들어와서 무사히 잘 살고 있지?
다 우리 국민이라고 입국하는 거 막지도 않았잖아.
이번에 피난 와서 치료도 하고 엄마도 만나고.
이 정도면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 아닌가?
새끼들 무사히 잘 돌아왔으면
감사히 입 다물고 세상을 위해 좋은 일 좀 해라.
아주 지겨워 죽겠다.
앞으로 이런 일로 내 앞에서 개소리하다 걸리면 전치 3주 보장한다.
아... 어느 나라나 같겠지만
이놈의 청소기는 쓰레기로 나와서 세 달을 저 자리에 있다.
동사무소에 쓰레기 신고하러 가지 못하는 인간이 버린 거지.
요새 젊은 사람들은 좀 다른데...
개썅!
무식한 건 자랑이 아냐.
변명도 작작해라.
정말 인정사정없이 살게 만드는 행태는 끝나질 않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이렇게 화난 건
대구에서 정부한테 지원금 100% 달라고 한 뉴스를 봐서 그래.
그동안 내려간 돈, 모아준 돈은 다 어디 갔냐?
이거 말한 새끼는 사람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의 적이야.
앞으로 내 앞에서 대구 이야기만 해도 전치 8주 보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