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일기
20200418 - 휴업 55일째
Gomuband
2020. 4. 19. 22:46
반응형
펜탁스 K-01은 뷰파인더가 없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촬영할 때는 LCD 모니터를 보면서 찍어야 하는데
한낮에 모니터가 잘 보일 리가 없다.
컨디션이 별로인 날은 수동으로 초점 맞추기가 더 안된다.
하도 안 보여서
옛날 사진사처럼 외투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모니터에 들어오는 빛을 다 차단하고 맞춘 게 이 사진.
동영상에 펜탁스 색깔을 내려고 K-01을 쓰는데
힘들어 죽겠다.
돋보기 쓴 이후로 수동 렌즈는 너무 어려워.
연습 열심히 할 것!
정신없어서 조리개 너무 연 것 아냐?
아닐 거야...
실력이 거지 같은 거야... ㅜㅜ
이번엔 코닥 DC215.
스냅용으로 쓸까... 하고 들고 나왔는데
사진이 세월을 뛰어넘지 못하네.
다음번에 삼각대에 받쳐서 한 번 더 찍어보고.
정말 아니다 싶으면...
(미안하지만)
은퇴하셔야지.
DC4800이랑 다른 것 같아.
하늘색이 이상해.
1백만 화소 카메라는 이제 쓸 데가 없는 것 같다.
크레용으로 그린 것 같네.
동영상도 망하고
사진도 망하고
이번 주 촬영은 다 망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