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일기
20200408 - 휴업 45일째
Gomuband
2020. 4. 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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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어도 불편한 게 없어.
요샌 다른 나라도 비슷하지만 주문하고 얼마 만에 도착하느냐가 문제지.
아마존이 그거 잘 해서 계속 일등하고 있잖아.
하여튼 주문한 기타줄이 잘 도착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갈아줬다.
이 기타는 줄감개 포스트가 좀 짧은 느낌인데...
평소보다 한 바퀴 덜 감았어.
비단뱀처럼 미끈미끈한 줄을 감아놓고 줄이 안정되기를 기다린다.
처음에 마구 잡아당겨 늘려줘야 줄이 정신을 차린단다.
3일 정도 기다려야돼.
어렸을 때부터 기타책은 참 많이도 샀다.
사서 모으는 거지 뭐.
연습은 언젠가 하겠지 하다가 환갑이 넘었엉. ㅜㅜ
이게 바로 교육의 틀이 없는 나라의 슬픔이다.
가야금은 우리나라의 명장께 가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기타는?
물론 우리나라에도 선수들 많이 계시다.
하지만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커리큘럼은 없으시다.
이래서 유학 가는 거 아니겠니?
버클리가 괜히 학생이 많겠어?
이 책은 옛날에 복사해서 간직하기만 했던 책인데
합본이 나와있기에 새로 샀다.
처음부터 다시 연습하는 거지 뭐.
공부에는 늦은 때가 없단다. 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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