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일기
20200302 - 휴업 8일째
Gomuband
2020. 3. 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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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널은 건조대를 등지고 앉아있자니 습기가 스멀스멀 나오면서 등이 시리다.
아침 청소하면서 꺼두었던 보일러를 22도에 맞추고 토닥토닥 글을 쓰다가
악보 만들다가. 사진 찍다가, 사람들 어찌 살고 있나 웹사이트도 들락날락하다가,
결국 붙들고 늘어진 게 구글 포토에 PC에 있는 사진 백업하기.
아침에 분명히 오늘은 이 걸 꼭 해야지 다짐하고 메모까지 해놓았는데
자정이 가까운 지금까지도 일기를 쓰고 있으니
나도 이제 별 수 없는 건가? 생각이 든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거지.
슬프다.
이렇게 굳은 의지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인간이었는데...
오늘도 점심때 밥통의 밥을 다 먹어치웠다는 핑계를 대고
결국...
못 참고 교동짬뽕에
군만두에
빨간 소주 1병 마시고 왔다.
너무 많이 먹었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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