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uband 2013. 8. 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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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요술배 형(화가 유승배)이 내려오셨습니다.
항상 손님이 드시는 메뉴인 허브 소금 뿌린 삼겹살로 만찬을 하시고
판매장에서 함께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해장국을 대접하고 싶었으나
이 불볕더위에 국물을 끓인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죄악이므로
일로시장 백반집으로 갔습니다.
흐흐...일찍 왔으니 신선한 찌개가 나오겠지...이런 흑심이 있었습니다. 

요술배 형님은
스무 가지가 넘는 반찬을 일일이 다 맛보시고
감격에 겨워 밥을 한 공기 더 시켜 꾹꾹 눌러 담은 다음
함께 회산 연꽃 방죽으로 산보를 갔습니다.
공연장 가운데가 가장 시원하더군요.

시간이 없어서 오늘 올라가셔야 하므로
시내 '행복이~' 카페 문 앞까지만 구경시켜드리고
목포역에 내려드렸습니다.
선물로 '나미야 잡화점~'을 드렸으니
차 안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 전화해보니
올라갈 때도 옆자리에 남자분이 앉으셨다고...ㅜㅜ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오뚜기 뉴슈가를 드디어
일로 하나로 마트에서 구했지요.
뉴슈가 넣고 옥수수도 삶아 드렸으니
허기지지 않고 잘 올라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뮤비...

 

Nino Ferrer - 'La Maison Près De La Fonta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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