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uband 2013. 4. 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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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오 산세이란 분을
가수 이정미님의 CD 속지를 보다 알게 되었습니다.
(이정미님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만난 도다님이 이정미님 CD를 주셨지요.
이번에 에토 선생님 오셨을 때 여쭤 보니
선생님께서도 잘 아신다는 말씀!)
웹으로 검색하니 우리말로 번역된 책이 있기에
구할 수 있는 건 모두 주문했습니다.
손에 들어온 건 한참 되었는데
이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야마오 산세이님은
도쿄에서 큐우슈우와 오키나와 사이에 있는 섬으로 삶을 옮긴 분입니다.
저도 오키나와에서 사는 게 꿈이었는데
일찍 실천하신 분이십니다.

중고등학교 때 산에서 살며
아침 안갯속을 헤집고 등교했던 저는 항상 그 시절로 돌아가려고 애썼지요.
주말이면 끊임없이 낚싯대를 들고 자연에 파묻히고
새소리를 들으며 일어나는 생활을 동경하고요...

어찌어찌 하다 보니 시골 흙집에서 살게 되었지만
방안에 문명과 연결된 게 너무 많아서
갈등이 많습니다.
더 깊은 곳으로 갈 것이냐
애들 대학 마칠 때까지 돈 버는 일에 매진할 것이냐...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분명한 건
제 손으로 잡은 고등어를 바싹 튀겨
매일 먹고 싶다는 겁니다.

가끔은 오뎅탕도 좋지만요...

 

오늘의 뮤비...

A taste of honey - 'Sukiy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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