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uband 2013. 4.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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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을 벗으면
며칠 전처럼 바람 부는 날이 오시고
러닝셔츠만 입고 있으면
어깨너머로 슬며시 한기가 기어 다닙니다.
실제 기온과 체감기온이 크게 달라
코끝에 콧물 마를 날이 없습니다.

올해 피어난 꽃 색깔이 유난히 진해 보이는데...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보는 이 마음에 따라
엷게도
진하게도 보이는 것이겠지요.

인생은 내가 만드는 영화가 맞는 것 같습니다.
내게 다가오는 모든 게
나로 말미암은 것
내가 만든 것인데도
왜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을까요?
언제부터 나는 온전히 있는데
바깥에서 흔들어댄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요?
공부가 짧아 언제부터인지 시점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뮤비...

Ennio Morricone - 'Deborah's Theme' (Once Upon a Time 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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