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uband 2012. 1. 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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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새삼 소중하게 생각된 건...물이다.
모든 게 얼어붙고 불편해진 겨울날.
콸콸 나오는 수도꼭지가 그리웠다.

음식을 잘 남기지 않지만...
가끔 잔반이 나오면 뒷마당 구석에 놓는다.
매일 부엌을 기웃거리는 고양이가 말끔히 치워준다.
부스러기는 개미들이 다 물고 가고...
모든 건 자연스럽게 순환한다는 진리.

목공 기타 캠프 3일째.
바쁘지만 알차고 감격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작년에 함께한 젊은 친구들...대견스럽다.

월출산 팬션에서 한잔 한잔 정을 마시다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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