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일기
노숙
Gomuband
2009. 8. 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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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3동 성당 수경요법 봉사 마치고 한강 옆을 달렸다.
친구들과 여의도에서 만나 함께 조문하기로 했기 때문...
어제부터 날이 선선해지고 하늘도 조금씩 높아지는 게 보인다.
벌써 코스모스의 계절인가...
여의도 공원에서 막걸리 한 잔씩 하며 어둡기를 기다리다 분향소로 갔다.
낮에 북한조문단이 왔다지...
또 시끄러웠겠구나.
늦었는데도 사람들이 줄을 선다.
대열 끝에서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기에 챙겨가지고 잔디밭으로 왔다.
YTN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
우린 잔디밭에 물과 빵을 앞에 놓고 절을 올렸다.
초라했지만 국화꽃 한 송이 놓기보다 훨씬 넉넉하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세요...수고 많으셨습니다...'
국회 앞에서 한 잔씩 더하고...
여의도역 근처 벤치에서 지하철 다닐 시간까지 노숙.
아~정말 모기 많다...
첫차에 친구 실어 보내고
자전거 타고 다시 본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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