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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89

20130606 오이는 원래 이렇게 잘 자라는 걸까요? 작년에도 오이와 고추가 효자처럼 자라주더니 올해도 일찍 꽃을 피우고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대파는 생각처럼 많이 먹게 되질 않습니다. 국 한 번 끓이면 일주일 지나야 다 먹으니 파 썰어 넣을 일이 거의 없는 거죠. 중국 사람은 생파도 잘 드시던데... CJ에서 만든 생 짜장면에 하나 남은 양파를 넣고 간짜장 비스무리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역시 짜장은 양파 맛이네요. 아주 살짝 익혔더니 전체를 살리는 풍미가 납니다. 오늘의 뮤비... Bee Gees - 'Islands In The Stream' 2013. 6. 10.
20130605 이제 7시면 눈이 떠집니다. 창밖을 슬쩍 내다보면 쥴리는 아직 꿈나라에 있습니다. 아침엔 제일 먼저 고추밭의 노린재를 잡습니다. 풀도 뽑아주면서 밤새 누가 쑥쑥 컸는지 살핍니다. 깻잎을 먹을까...하고 들깨씨를 뿌렸는데 소식이 없네요. 잡초와 섞여서 못 보는 건지 싹이 안 나온 건지... 강낭콩도 감감무소식입니다. 겨우내 깔던 요와 카펫을 햇볕에 널었다 들였습니다. 먼지도 팍팍 털어주니 방안이 훤하네요. 더위에 입맛이 없어서 국수를 삶을까...하다 인스탄트 스파게티 소스를 발견. 면을 삶았습니다. 삶을 때마다 가늠을 못 하여 항상 양이 많습니다. 너무 싱거워서 굴소스를 넣고 한 번 더 볶았습니다. 상추에 싸서 먹어보았는데요.... 이상합니다. 오늘의 뮤비... The Go-Go's - 'Vacation' 2013. 6. 5.
20130604 내 글을 적극적으로 오픈하느냐 오픈하되 블로그에 담아두느냐 아니면 혼자만 보느냐 저는 블로그에 담되 페북에 오픈하는 경우입니다. 가끔...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지는 글에 인격을 여과 없이 고스란히 담아내는 과감함과 솔직함을 보면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아...참...대단하시다...' 또 하나... 기왕 오픈될 글을 쓸 바엔 '듣든지 말든지...'보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가 낫지 않을까요? 인연을 타고 온 생면부지의 글을 읽고 어떤 선입관이 생기거나 피곤해진다면 그 인연을 다시 생각해 보는 일도 생겨요. 제 경우에... 오픈된 글만 읽고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런 분이시다...' 라고 단정한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뮤비... Terry Jacks - 'Seasons In The Sun' 2013. 6. 5.
20130603 문호 형님댁 고양이들은 새끼도 잘 낳습니다. 터줏대감 흰 고양이와 콜라가 비슷한 시기에 새끼를 낳았지요. 흰 고양이 새끼가 어디 있나 했더니 사람 없는 안전한 곳에서 잘 자라고 있었네요. 사방에 냐옹 냐옹 소리가 가득합니다. 밤에 조금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시스템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낮에 밭일하기가 너무 뜨거워서죠. 물만 주고 나도 얼굴이 벌겋고 풀이라도 뽑은 날엔 거의 화상 수준입니다. 도시보다 덥지는 않지만 기온은 30도를 넘었습니다. 오늘의 뮤비... Seals & Croft - 'Summer Breeze' 201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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