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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1489

20130918 오늘은 추석 이브입니다. 요새 일과는 보유 곡물 말리기입니다. 오늘은 찹쌀을 햇볕에 널었습니다. 참 희한한 것이 먹을 것을 잔뜩 널어놓아도 새가 날아들지 않는 것입니다. 가을이라 천지가 넉넉하여 모두 배가 부른 탓인가요?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게 뉴스에 올라왔더군요. 추석을 한 달 늦추자... 또는 몇 월 몇째 주 무슨 요일로 고정하자... 해가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고 햇곡식, 햇과일로 차례상 보기가 어려워지니 형편에 맞게 고치는 것도 좋지요. 여름에 고향에 다녀온 사람들이 바로 가을 초입에 다시 고향으로...보다는 여름과 연말 사이로 잡아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들 때쯤 모이면 어떨까요? 오늘의 뮤비... Three Dog Night - Black & White 2013. 9. 19.
20130917 옥수수를 모두 땄습니다. 언제까지 자라나 계속 보고 있었는데 옥수수알에서 싹이 돋는 아이도 있기에 모두 땄습니다. 옥수수는 수확한 걸 다음 해에 심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이미 다수확을 위한 교배가 되었다는... 못난 주인 때문에 모두 조그맣게 열린 게 미안하더군요. 내일부터는 다시 명절모드입니다. 저는 주말쯤 올라갑니다. 꽃도 나비도 사람도 풍요로운 가을... 기쁨 가득하게 명절 즐기시기를 빕니다...^^ 오늘의 뮤비... Lay Down Sally (Live from Crossroads 2010) 2013. 9. 17.
20130916 현미 쌀포대를 열어보니 손님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완전히 밀폐된 용기에 넣기 전엔 오시는 손님 막을 방도가 없습니다. 노란 닭도 병아리를 열 마리 데리고 다니고 콜라도 새끼를 네 마리 기릅니다. 주변의 동물들이 거의 암컷이라 새로 나온 어린 것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고양이 새끼도 아주 어릴 때는 여우만 한 귀를 가졌습니다. 오늘의 뮤비... Eric Clapton - River of Tears 2013. 9. 17.
20130915 오늘 아침은 윈도 XP 바탕화면 같은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흰 크레용으로 명절 인사를 적어봅니다. 한쪽은 담쟁이덩굴이 한쪽은 나팔꽃이 가득 덮인 지붕 벌레는 좀 많아지겠지만 내년엔 꿈꿔봅니다. 함평 - 강진 - 목포 나들이. 오늘의 뮤비... Eric Clapton - Old Love 201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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