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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다시 용인에... 21년에 떠나서 24년에 돌아왔다. 잘~살다왔다. 오가는 시간도 유용하게 잘 썼다. 짐은 조금 줄였다. 이제 옷과 식기, 책을 정리하면 더 가벼워진다. 이번에 악기를 내놓으면서, 얘네들이 절실한 게 아니었구나... 마음이 허할 때 쇼핑하듯 그렇게 악기로 마음을 채웠었다는 깨달음이 있었다. 세상의 모든 걸 다 끌어안고 있을 순 없다는 것! 집 서쪽엔 수지지역난방공사가 있다. 왼쪽은 상현동과 죽전역을 오가는 큰 길. 밤엔 바닥에 이런 사인이 보이는 정기순찰지역. 오른쪽은 분당천으로 내려가는 개울이 있다. 자전거길은 개천 반대편에 있어서 바로 집 쪽으로 올라올 수 없다. 대신 이쪽엔 벤치와 오솔길이 있다. 가까운데 편의점이 있어서 급한 물건은 해결할 수 있다. 편의점도시락을 먹다보면 내가 반찬보다 밥을 많이 ..
- 20240324 이사 가라고라? 사람의 운은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럽게 결정 된다. 이천에서 자전거 타고, 등산하고, 보트 타고, 사진 찍으며 천천히 살 준비를 다 했는데, 건물 리모델링한다고 이사 가라고. 원래 살던 죽전으로 다시 간다. 삶의 패턴이야 그대로겠지만, 아침에 날아와 고목을 쪼는 딱따구리 소리는 듣지 못하겠지? 70까지 열심히 살라는 노인네의 계시로 알고 주변 정리 시작! 중고 장터에 다 내놓고 가볍게 이사 갈 것!
- 20240313 FENDER VINTERA® '50S STRATOCASTER® MODIFIED 오랜만에 새 일렉기타를 들였다. 펜더 빈테라 50 스트라토캐스터 모디파이드 멕시코에서 만든 펜더다. 처음엔 멕시코 플레이어를 골랐다가 50모디로 선회. 2 컬러 선버스트, 빈티지 락킹 튜닝머신, 메이플 지판, 지판 곡률 9.5, S1 스위치, 2 포인트 트레몰로. (트레몰로 바 꽂는 구멍에 작은 스프링이 들어있다. 테이프 뗄 때 조심할 것!) 1번 줄이 조금 낮아서 찡찡거리길래 살짝 올려줬다. 50 Hot 픽업이 처음 듣는 소리를 만든다. S1 스위치 아이디어 좋고, 브릿지 픽업은 2번 톤노브로 톤 조절 가능하다. 트러스로드 조절 나사가 넥포켓에 있는 것만 불편. 일본에 아는 분은 있지만, 부탁하기가 번거로워 직구 업체를 통했다. 오사카만물상 - 방탄포장 잘 해서 보내주신다. 기타 고를 때는 디지마트나 ..
- 피크와 친해지기 3 - 오른손 팜 뮤트 Palm Mute 오늘은 오른손 팜 뮤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른손 손바닥 남서쪽 끝부분을 브리지(정확히는 새들 Saddle) 위에 대고 줄을 치면 툭툭 뭉툭한 소리가 납니다. 줄의 울림이 손바닥에 막혀서 뮤트 된 소리가 나는 거죠. 새들을 중심으로 손바닥을 엔드핀 쪽으로 옮기면 뮤트 되지 않은 소리가 나고 손바닥을 네크 쪽으로 옮기면 뮤트 된 소리가 납니다. 손바닥이 네크 쪽으로 많이 가면 줄이 완전히 뮤트 된 소리가 나니까 일부러 그 소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면 새들 근처에서 반 정도 뮤트 되는 자리를 찾아야 해요. 살짝 뮤트 된 예쁜 소리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이 주법을 오른손 팜 뮤트(Palm Mute)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www.pinterest.pt/pin/760052874584982724/ 왜 팜 .. 2021.01.06
- 18. 손이 작은 사람을 위한 기타? Guitar for a person with small hands? 블로그 독자께서 '손이 작은 사람을 위한 기타는 어떤 걸 사야 하나요?'라고 문의하셨어요. 기타 고를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작은 손'입니다. 다른 분들이 작은 손을 가진 분께 추천한 기타도 추천자 손에만 맞는 기타일 수도 있기에 기준은 바로 내 '손'이죠. ▶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손이 작아도 몸은 클 수 있고 몸은 작아도 손이 길고 큼지막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손'과 '몸' 두 가지 조건을 잘 조합해서 고르는 수밖에 없어요. 결국 기타가 많은 악기점에 가서 잡아보고 안아보고 가장 편한 것으로 고르는 게 정답입니다. 손이 작은 분이 웹 쇼핑몰에서 기타를 고르다 보면 바디만 작은 기타를 고르는 수밖에 없는데, 바디가 작은 기타라고 넥이 모두 가늘지 않아요. 판매처 링크 위 사진의 '마틴 백패.. 2020.07.19
- 20240110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12.7 음악 하는 사람과 악보. 공연할 때는 어차피 외워야 하지만 연습할 때는 악보를 봐야지. 종이 악보를 패드에 넣으려면 A4 크기의 화면을 가진 태블릿을 사야 하는데, 손이 쉽게 나가는 가격이 아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작년에 대륙에서 패드를 큼지막하게 만들어서 내놓았다.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지만 받아보니 내겐 딱 맞는 제품이라 대만족. A4에 출력한 악보보다 좁고 작지만, 여백을 잘라내면 그런대로 쓸 수 있겠다. 전용 스타일러스펜과 키보드가 있는데, 배보다 배꼽이 커서 포기. 그림은 펜 태블릿으로 그리고,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 붙여서 글 쓰면 되겠다. 케이스는 종일 비교하다 (눈물을 머금고) 정품으로 주문했음. ㅜㅜ 이제 우리집은 레노버 왕국이 되어가고 있음. 20240115 아직 잘 돌아가고 있음. 저렴..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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