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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네요 ^^
오늘의 사진일기 |
2008/11/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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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며칠 전, 출판 관계로 홍대 앞에 들렸다가 낮술을 조금 했지요. 탕수육을 시키면서 튀김을 바삭하게 튀겨달라고 했더니 소스를 바짝 졸여서 주셨네요. 원래 이렇게 나오는지 잘 모르겠으나 간장 빛깔의 소스는 처음 봅니다. 케첩을 넣은 소스가 싫어서 원래 빛의 소스를 쓰는 집만 찾아다니는데...
연대 앞의 낙엽들 저에게 서울에서 낙엽이 많은 곳을 추천하라면 첫 번째는 양재동 시민의 숲 두 번째는 서울대공원을 말씀드립니다. 마로니에 공원은 예전 서울대학교가 있을 때보다는 좀 못하지요. 연대 앞을 걸어가다가 옛 생각에 잠시 잠겨보았습니다.
김포 사우3거리 날이 궂어지던 어제, 김포에 일 보러 갔었지요. 길가의 단풍이 굉장히 예뻐 보였는데... 사진에 담긴 색은 조금 떨어지네요. 예쁜 색종이를 찢어 붙여놓은 것 같지요?
은행잎 이틀 전... 바람이 몹시 불었죠. 밤새도록 일하느라 밖의 사정을 잘 몰랐는데 집으로 올라가 보니 은행나무의 노란 잎이 하나도 남기지 않고 바닥에 떨어졌더군요. 장관이었습니다.
얼음 어제 옷을 허술하게 입고 나갔다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왔습니다. 평소에도 옷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지만 이제 폼은 접고 우주인처럼 하고 다녀야겠습니다.
밤에 집에 오다 보니 길가에 얼음이 있던데 아침에 집에서 내려오다가 약수터공원 연못에 가보니 정말 꽁꽁 얼었더군요. 올해 처음 보는 얼음입니다.
날은 추워졌어도... 사람들 마음은 얼어붙게 되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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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배 띄우고...
오늘의 사진일기 |
2008/11/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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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배 타고 오르내리기...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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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여행
오늘의 사진일기 |
2008/11/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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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31일
새벽에 일어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좀 굵다~싶게 내리지만
이미 예정된 여행이기에 우산을 받쳐들고 오랫동안 세워두었던 차를 꺼냅니다.
김밥도 몇 줄 사고 천천히 올림픽대로로 들어섭니다.
동해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오랜만에 보는 바다를 안아봅니다.
삼척의 영경묘를 먼저 찾기로 했습니다.
좁은 길로 접어드니 바로 숲의 향기가 진해지더군요.
영경묘 입구입니다.
소나무숲이 슬슬 펼쳐집니다.
여기도 소나무 저기도 소나무
멋지지요? 곧게 뻗은 금강송들...
소풍가서 보는 소나무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공기가 맑고 기온이 찬 까닭에 단풍의 색도 진합니다.
늦가을인데 이렇게 작은 개구리가 있더군요...춥겠다...
이 친구는 준경묘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만났습니다.
비로 축축해진 몸을 말리는듯...
준경묘로 오르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볕이 들지 않는 곳에 묘를 썼을까?~하는 의구심을 안고
꼬불꼬불 오르다 보니 능선에 다다르더군요.
능이 가까워지면 말라버렸던 시냇물이 촉촉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가 많기 때문이겠죠.
드디어 능이 보입니다.
울창한 소나무 덕에 그늘이 짙었지만 단풍은 더 아름답습니다.
막강한 위용을 자랑하네요.
이 묘 근처에서 남대문 복원에 필요한 나무를 베어 가기로 했다네요.
평생 볼 소나무를 여기서 다 보는 듯합니다.
눈이 시원하시지요?
능을 내려가는 길...
다람쥐들이 열심히 뭔가 먹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잘 오지 않으니 그저 슬쩍슬쩍 비켜갑니다.
돌틈으로 들어가더니 한 마디 한다.
"빨리 지나가세요..."
차를 세워놓은 곳으로 오니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더군요.
아까는 못보았는데...
울진으로 가는 길에 해신당에 잠깐 들렸습니다.
처녀총각에 얽힌 해신당의 전설이 있고 남근조각이 즐비했습니다.
해신당에서 제일 착하게(?) 생긴 조각상입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침에 벌떡 일어나게하는(?) 술인가 봅니다.
얘네들이 벌떡주 뚜껑이라네요...
울진봉평신라비를 보러가니 신라비를 모셔놓을 기념관 공사가 한창이었지요.
구경도 못하고 근처의 오래 된 비석만 찰칵!
신라비를 보러 들어가는 길목의 봉평(죽변)해수욕장
철 지난 해수욕장은 항상 정겹지요.
늦가을의 바다...
아무도 걷지 않은 모래밭...
남자 둘만의 여행길이 괜히 쓸쓸해지는 마음...
신라비로 좌회전하기 직전의 솔밭식당.
아침 식사가 된다고 써있어서 차를 세웠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파주에서 내려오신 부부께서 민박과 함께 깔끔한 식당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솔밭식당-민박 (054)782-3101 017-266-2579 박계순님
아침식사...시원한 올갱이국
* 시간 나는대로 계속 쓰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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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남기고 간 것들
오늘의 사진일기 |
2008/10/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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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 날 좋다고 정신없이 놀거나 날짜 가는 줄 모르고 일하다가 찾아오는 손님. 슬슬 잇몸이 아파오다가 팍팍 쑤시고 급기야는 콧물감기로 이어지는 적신호. 이제 그만 쉬라는 신호 아닐까요? 치과의사선생님 왈 '담배도 조금 줄이시고 약주는 며칠 끊으시죠...' 그러나... 오늘도 약주 드시러 손님 오십니다...-,,-
Pre겨울병 일 보따리를 거의 해치우고 달력을 보니 10월이 며칠 남지 않았더군요. 이 가을에 멋진 로맨스를 만들어 보거나 로맨틱한 영화를 보거나 로맨틱한 곡을 쓰고 싶었는데... 한 가지 다행인 건... 아직 겨울병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낙엽 올해의 첫 낙엽은 남산에서 보았습니다. 뒷산에서도 살살 굴러다니는 마른 이파리들을 보긴 했지만 정말 가을이네...하고 느낀 건 남산 산책로에서였죠. 은박돗자리 깔고 도시락 드시는 노부부... 솜사탕 나눠 먹는 연인들... 저는 번데기를 먹으며 터벅터벅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조금 짠데...'
시큰한 무릎 아침에 일어나면 오른쪽 무릎에서 뽀드득~하는 소리가 납니다.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고 나면 좀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했죠. 녹음실로 바로 내려오지 않고 뒷산으로 빙~돌아서 내려오면 하루가 편안하더군요. 역시 가벼운 산책이 최곱니다. 하지만 조심해야겠어요. 자다가 놀라서 일어나면 쓰러질지도 모르니까요. 제 생각엔... 뼈 사이의 윤활유가 다 닳아버린 것 같습니다. 보충할 수도 없고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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