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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밴드기타클럽59

20150627 - 그냥 웃고 말지요 세월은 쏜살같이 흐르고 넋 빠진 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데 뭐가 변하고 있고 뭘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이 꽤 많네요. 다시 '직무유기'라는 글을 쓰는 것도 부질없게 생각돼요. 그냥 웃고 말지요.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이 들지 않으신다면 이미 도사의 경지에 들어서신 거에요. 이제 명예도 재물도 넉넉하게 챙기셨으니 조용한 곳에서 웃으며 사세요. 전 세계가 미쳐 돌아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훨씬 더 많아요. 어떤 나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착한 사람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는 거랍니다. 지금 달려가는 길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매일 새벽에 일어나 빵을 구우며 평생 사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못된.. 2015. 6. 27.
20150612 - 세상과 격리 토요일마다 종로에서 하던 연주를 접었다. 벌써 석 달이 지났구나. 매일 무대에 오르는 것보다 몸은 편했지만 일주일에 한번 나와서 내는 사운드는 마음에 차지 않았다. 마지막 날, 연주 마치고 기념으로 찰칵!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6월이 되면서 온 나라가 메르스에 휘말렸다. 시작은 5월 하순이었는데 우왕좌왕 하다 보니 벌써 보름이 다 되어간다. 지난 주중부터 가게앞을 오가는 사람이 없어서 난 일찌감치 휴업모드로 들어갔다. 이번 주는 자치센터강좌도 모두 올스탑! 집에서 기타 치다 밥 먹고 기타 치다 자고 기타 치다 뉴스 보면서 세월만 축내고 있다. 안 보던 케이블TV를 종일 보고 있었더니 멀쩡한 사람도 정신이 나갈 지경이 된다. 메르스를 말로 막아보려는 헛손질 그 와중에 깜찍한 소녀가 나라를 들었다 놓.. 2015. 6. 12.
20150523 - 5월 끝무렵 봄이 경쟁하듯 치닫다가 우수수 꽃을 털고 사그라졌다.부처님께서 또 하루의 휴일을 주셔서 먼 길 떠날 시간이 생겼는데 전국민이 길에 나선 것 같아서 망설여지네... 2015. 5. 23.
20150331 - 굿바이 3월...^^ 3월 마지막 주가 되었네요. 겉으로 볼 때 한 달 동안 그리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아주 치열한 변화가 있었죠. 함께 연습한 영조씨가 팀에서 빠지게 되었고 유랑이 형님은 다시 솔로 싱어로. 저도 다시 나홀로 고무밴드가 되었습니다. 모든 일의 시작과 과정은 모험과 고난의 연속이죠. 이겨낸 사람만이 땀을 식혀주는 바람이 고맙다고 느낄 겁니다. 처음으로 동창모임에 나갔습니다. 오래 못 본 친구들. 모습이 여전한 친구들이 많아서 한눈에 알아보겠더군요. 나이가 나이니만큼 아픈 친구들도 있고... 그저 건강하게 오래오래 보자. 3월 9일에 시작한 브라더스 호프 무대. 일단 하루 늘려 유랑이 형님의 수요일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4월부터 좀 바빠지기 때문에 수요일에 연주하지 않습니다. 한 보름 .. 201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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