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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후암동엔 고모할머니께서 살고 계셨다.
조선의 왕과 인연이 있는...
오래된 화병을 보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내 기억 속 후암동 뒷길엔 2008년과 조선이 얽혀있다.



더 이상 올라오지마...
여길 넘어서면 잠들었던 네 오랜 기억이 다시 깨어날 거야.
그렇다.
남산은 내 추억의 보물창고다.



한겨울의 남산은 참 한적하기도 하지.
장기 두던 사람들도
이야기꽃을 피우던 사람들도
다 둥지로 돌아갔나?
봄이 되기 전에 겨울을 즐기려는 연인들만 가끔 지나간다.
긴 계단을 올라 숨 고르며 하늘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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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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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수호 2008/02/18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추억이 담겨진 곳을 찾아가면 동화처럼 그려지지 않나요. 난 가끔씩 제기역이 생기기전에 미주상가 뒷쪽그곳으로 다닐때 생각이 나던걸요. 지금은 그모습들이 다 사져져서 볼수없지만

    • BlogIcon Gomuband 2008/02/18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주상가라면...
      청량리를 말씀 하시나요?
      아파트 짓기 전에 올망졸망한 골목이 있던 곳이지요.
      저는 건너편 낚시가게만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군요.
      낚시용 구데기를사러 가곤 했지요.

      추억속의 길거리들...
      사진으로 담아놓는 기행을 시작해보세요...^^

  2. BlogIcon 선배 2008/02/18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일 잘지내셨는가?
    나도 남산은 여러가지 추억이 많지..늦은 대학도 남산 자락에서 다녔고...나쁜만 아니라 ..서울 사람들은 남대문과 남산에 대한 추억 하나씩은 가지고있지 않을까..

    • BlogIcon Gomuband 2008/02/18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배님도 주말 잘~지내셨는지요?
      오래 전에 남산 독일문화원 뒤의 오피스텔을 하나 발견 했는데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볕이 하루 종일 잘 들고 뒷동산으로 남산을 즐길 수 있는...
      하도 방이 안 비길래 기다리다 지쳐 용산으로 가버렸더니
      다시 기회가 생기지 않더군요.
      아쉬운 곳입니다.
      나중에 꼭 그 곳에 자리 잡아야지요.

      2월 지나고...
      후암동에서 동대앞까지 추억투어 한 번 하시죠.
      오랜만에 장충동족발집도 가보고요.

      벌써 밖에는 봄이 와있네요...^^

  3. Nostalgia 2008/02/18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호등이.
    빨간 신호등이..
    나뭇가지 사이에 걸린 석양같아요 마치..

    서울 구석구석에
    어린 유년기의 기억이 있으셔서 참 좋으시겠어요

    • BlogIcon Gomuband 2008/02/18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Nostalgia님 ^^
      님께서도 추억이 남아있는 정겨운 곳이 있으시겠죠?
      많이 개발된 서울이지만 아직 곳곳에 남은 추억들이 많네요.
      더 늦기 전에 사진 속에 담아놓으려합니다.
      님께서도 추억 속으로 다녀오세요...^^

  4. 2008/02/19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BlogIcon 강산이 2008/02/19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빨간 신호등이 눈길을 끄네요..
    저거보자니, 터미네이터 영화에서
    터미네이터가 마지막 죽어가던 순간 저 눈빛만 살아있던
    모습이 생각나요...질기고 질긴..그 눈빛......
    하지만, 저 이미지는 아름답습니다.ㅎ

    • BlogIcon Gomuband 2008/02/19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집 햄스터
      관심을 가지고 보아줬더니...
      이젠 가까이 가는 기척만 보여도 마중을 나옵니다.

      사람도 눈빛이 남달라야 자신의 의지가 보여지지요.
      신호등도 요샌 첨단 장비로 옷 갈아 입고
      자신의 의지를 뽐냅니다.

      여봐라!
      게 섯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