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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니?
휴가는 다녀오고?
참참...
넌 바다 옆에 있으니 따로 갈 일은 없겠다.
좀 있다가 산에 다녀오렴.
내 휴가 때 못 가봐서 정말 미안해.
가을엔 꼭 내려갈게...
요새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 좀 들어볼래?

1번~
이불 차지 않고 고이 덮고 잤는가?
그려...가을인가봐...
요새 글 안 쓰나? 업데이트도 안 하고...
읽는 재미가 더 쏠쏠해서...
개수작들 읽어서 뭐하나...
내가 써도 어차피 개수작인데 쓰레기 늘릴 일 없지...
......

2번~
요샌 몰래 쓰레기 버리는 세대가 바뀌었더군.
그래? 요새도 거의 아줌마나 노인네들 아냐?
이젠 아냐...젊은 것들이야.
88만 원 세대라서 쓰레기봉투 살 돈이 없나 보지...
그게 아닐 걸...
전 국민이 쥐가 된 거야...

3번~
끼익!!!!!!
깜빡이 좀 켜면 손이 썩어나냐? 이 개새끼야!
ㅋㅋ...
하여튼 요샌 미친놈들 땜에 운전도 못 해!
그냥 놔두세요...그대로 살다 뒤지게...
차를 사람 걷는 것처럼 몰면 어떡해...
일차선에 차 세우고 내비게이션 보던 놈 땜에 사고 난 사람도 있어요.
이런 씨펄 세상! 다 미쳐 돌아가는구먼...



참참참...

1번은 식당에서 들은 대화야.
어이없는 일이 뉴스가 되는 재미있는 세상에서
블로그에 글쓰기를 중단한 어느 중년 사내들의 이야기야.
구글에서 온 수표...등등 이야기가 오가는 것으로 보아
파워블로거 같았는데...

2번은 호프집에서 들은 대화.
동네의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이야기지.
오늘 나도 본부 비상구 앞에 몰래 버려진 쓰레기를 치웠어.
차에서 먹은 포도 껍질을 담은 비닐봉투.
수북한 꽁초.
감기에 심하게 걸리셨는지 코 푼 것 같은 휴지 한 보따리.
그래...버려라 버려...
이젠 화도 안 나.

3번은 택시 타고 귀가하다 나눈 대화.
세상 돌아가는 잡설 나누며 신나게 욕하며 가다가
갑자기 우회전 한 차 때문에 급정거를 하게 된 기사님의 화풀이.
비 오는 날...정말 너무 했다 싶었지.
그래...
옛날에 지방 가서 일 할 때도 느꼈지만
그 동네 사람들 깜빡이 거의 안 켜더군.
아예 공장부터 안 달고 출고해도 될 지경이었어.
깜빡이 켜면...
더 바싹 붙으면서 틈도 안 만들어주던데...

요즘 좀 그렇더라.
내가 요새 자전거 타면서 생명의 위협을 여러 번 느꼈어.
자전거 타고 다닐 때 제일 답답한 게 뭐냐하면...
앞에서 오는 차가 도대체 어디로 가려는지 표시를 안 하는거야.
난 차에 비해 상대적 약자니까 미리 진행정보를 알아야 가든 서든 결정을 할 텐데
결국 멍청한 운전자 때문에 무조건 자전거를 세워야 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거 잘 알잖아.
불필요하게 자전거 세우는 거.
누가 자전거 도로 많이 만들어 준다고 하던데...
그 아저씨 누구더라?
기억이 안 나...
하여튼 깜빡이 문제는 딴지일보에도 나왔더라.
오죽하면...

그냥 그렇게들 살아야지뭐...
어디를 봐도
패거리밖에 안보이니까.
뭐든지 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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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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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늬바람 2009/08/15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 하늬는 요즘 골골대고 있습니다.
    글도 안쓰고, 블로그 업데이트도 안하고..
    책도 거의 안 읽고..
    머리를 거의 비워가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하고..
    참 꿈은 꾸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백사막에 텐트치고 밤하늘의 별을 보고,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번 휴가때 거제쯤에 오시지 않으려나하고 있었는데..
    얼굴뵙기 힘드네요.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즐겁게 생활하세요^^

    • BlogIcon gomuband 2009/08/15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고~그만 힘내고 일어나시구려.
      그렇게 도(?) 닦다가 몸 버리겠소.
      삶이란 게 별 거요?
      내가 하고픈 거 하면서 살다가 가면 그만인 것을...
      하늬한테 수경요법을 써봐야겠구먼...

      하늬 말대로라면...

      이집트의 백사막이 좋을까?
      타클라마칸사막이 좋을까?

      사막에 누워 뭘 하지?
      별을 세기.
      전갈에 물려 보기.
      ...
      달콤한 코냑을 흘려 넣어 위를 적실까?
      arsenic을 매일 복용하여 천천히 사라질까...

      로맨스가 사라진 자리를 뭐가 채웠지?
      '장미여관'인가?

      욕심을 누르고 편안해지고자
      오늘도 소주를 안주로 밤을 맞을 준비...^^

      *
      예정은 함양~거제~진해~김해 였는데...
      거제에서 나오신 분이 이리저리 행로를 바꾸셔서
      쫓아다니기 포기하고 서울로 온거요.
      참참참..ㅋ

    • BlogIcon 하늬바람 2009/08/16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 닦는 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생각도 안하고..
      생각나면 밥은 먹고.. ㅎ
      이집트의 백사막도 좋고, 타클라마칸도 좋구요.
      사막에 누워 별을 세고, 해넘이를 보고, 해돋이를 보고..
      마음에 가득 찬 욕심들..
      다 거기에 버리고 오지요.
      소주를 안주삼아 날을 새워 보아도 좋구요. ㅎ
      사실 이집트까지 가지 않아도..
      요 며칠은 지리산에 며칠 다녀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연휴에 몸살을 앓고 있을 지리산 말구요.
      너른 산만이 그윽하게 자리한 지리산에요..
      배낭 하나 챙겨 음식은 최소로..
      팩에 든 소주 한병은 필수품!
      지리산에서 며칠 뒹굴다 오고 싶습니다.
      병이 도지려나봅니다. ㅎ

      고무밴드님이 거제를 아니 오시는 것이 아니라.
      거제에 계신 분이 요즘 나들이가 잦으신 듯 합니다.
      두분 모두 뵙고 싶은데..
      요즘 거제는 복잡하다하여, 여름이나 가거든
      산방사 나들이나 가볼까 합니다.

      다음 나들이는 함양-거제-진해-김해로 다시 복귀하시길..
      무더위가 기승이랍니다.
      시원한 강가에 가서 소주 안주삼아~ ㅎ
      이만 총총^^

    • BlogIcon gomuband 2009/08/18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주 산방사?
      거제 산방산?
      여름이 슬슬 물러나면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