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했다가 짜투리 시간이 생기면
서점엘 가거나 바람 좋은 자리에 앉아서 글을 씁니다.
어쩌다 수첩을 가지고 나오지않으면
문방구(지금도 이말이 정겨워서 그냥 씁니다 )에서
작은 수첩과 굵은 수성펜(만년필 쓰던 시대가 그리워서 아직도 굵은 펜을 씁니다)을 삽니다.
그냥 내 이야기를 적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현재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
컴퓨터로도 많은 글쓰기를 하지만...
꼬부랑꼬부랑한 내 글씨로 마음을 적어내려 가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글쓰기의 버릇은 머리 빡빡 깎고 검정 교복을
입던 시대부터 생겼습니다.
학우들과 시시덕 거리는 일 외에 정 붙일 곳이 없던 시절...
교과서와 많은 책에서 볼 수 있었던 님의 글들은
내게도 글 읽기와 쓰기의 멋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지금은 음악을 하고 있지만...
음악에 마음을 적어가는 일을 쉽게해 준 것은
글쓰기공부 덕택입니다.
그림에 마음을 적시거나...
글에 가슴을 싣거나...
음악에 사랑을 담는 일...
모두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마음의 창을 열어주신 님께...
세상 최고의 찬사를 바칩니다.
------------------------------
선생님께 드릴 수 있는 저의 음악선물입니다
Gomuband의 사춘기
* 피천득선생님께 올린 감사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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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년전쯤에 피천득님을 생각하며 쓴 글이 있습니다. 그분의 조촐하고 소박한 삶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소박한님...안녕하세요?...^^
항상 제가 자리를 비우면 살짝 다녀가십니다...
피천득선생님...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멋이란 단어를 안겨주셨습니다.
금전으로는 얻을 수 없는 멋...
지금까지 저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요새 조금 뜸했습니다...
춘천에 계시는 분들께도 안부를 전해야하는데...
제가 생각할 때...
소박한님은 아이디만 소박하시지...
진정한 멋을 아는 부자십니다...
삶의 멋을 즐기시는 멋쟁이...
소박한님...
그 아름다움...길이 간직하시기를 빌어드리렵니다...^^
비가 내려 시원하게 느껴지는 저녁입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한가하게 안부를 전합니다.
저역시 학창시절부터 늘 메모하는 버릇이 있었지요.
그래서 그 버릇을 못버리고 여기저기
별 영양가도 없는 글을 쓰나 봅니다.
대회도 그렇듯이
글또한 나를 표현하고
상대방과 소통하기 위한 한수단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게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맛있는거 사드세요 호호=3=3
아버지께 물려받은 유산입니다.
오늘도 제가 집을 비운 사이에...
살짝 다녀가신 소박한님...^^
제 가방에 들어있는 메모장을 보면...
노래가사...
갑자기 떠오른 멜로디...
삶에 대한 단상...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들...
꼬부랑꼬부랑 적혀있답니다.
소박한님의 메모장에는
어떤 글들이 적혀있을까요?
....^^
리플은 수정이 안되서...
저도 복사해가지고 고칩니다.
아버님께서도 소박한님처럼....
찬찬히 메모하셨었나 봅니다...^^
소박한님...^^
소박한님의 글을 읽고있는 제 얼굴을 누가 본다면...
'뭐가 좋아서 저리 싱글싱글...'
이라고 할 겁니다...^^
소박한님의 글에는...
밝은 빛과 작은 장난끼가 같이 어울려있다고 할까요?
수첩속의 암호...
자기가 적어놓고 자기도 모른다는...
비가 억수같이 내리네요...
어제는 잠들지못했습니다...
오늘부터 문을 열 전시장 청소를 했거든요...
새로 시작하는 전시회에...
키 크신 분들이 오지않으시길 기대합니다.
그래야...
소박한님을 찾을 수 있겠지요...^^
이 글 왼쪽에 보시면...
빨간 글씨로 전시회라는 메뉴가 있답니다.
계속 올라올 작품들...
빗소리 들으시며 감상하시기를...^^
후후후...
보는 길이 같은 걸까요?
피천득 선생님 이름 석자가 보여 엄청 반가왔습니다.
벼개 옆에 범우문고에서 출판한
포켓용 책,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집
한 권 얌전히 놓여있습니다.
잠들기 전, 벼개 위에 놓여졌던
작은 십자가
선생님의 책 위에 곱게 놓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