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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리에서는...

Event 2007/04/27 10:35

파도리에는 작년의 그 파도가 아직 머무르고 있을까?
야금야금 모래자락을 씻어내리던 간지러운 손길로
바지락 껍데기 속을 드나들고 있을까?

엄마품에서 오래 머무르렴
먼 바다에는 네가 모르는 것들이 많거든...

아니에요
이미 먼 바다의 친구들을 다 만나보고 여기까지 왔답니다.
긴~수염고래의 눈가에서...
대왕오징어의 흡반에서...
남태평양 산호초의 등걸에서...

바다가 애틋한 것은 어미품을 그리워하는 모든 생물의 본능이다.
물 속에서 태어나 물로 돌아가려는...

그래서 오늘도 바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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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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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조침 2007/04/28 0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도리...참 이름 이쁘줘..
    언제인가..처음 갔을때는 참 이상하고 이쁜 이름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줘..거기서 먹던 짜장면...
    참 오부지게 맛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동네이름이 이쁘니 낭만도 있지요..^^
    아~~ 파도리........옆 파도리수로..ㄷㄷㄷ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부럽습니다.형님~

  2. 동상 2007/05/27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헹님요...
    Fire man "동상" 이여요.

    파도리에 다녀가셨군요.
    겨울 파도를 한 번 보셔야 하는데...

    바다는 힘들이지 않고도
    덩치큰 파도 더미를 수월하게
    넘겨버리지요..
    아주 간단히

    찬 바람 맞으며 겨울 파도리
    파도옆에서
    따끈따끈한
    쐬주 한 잔 대접할께요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기대됩니다...

    • BlogIcon Gomuband 2007/05/28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상...^^
      며칠을 함께 지내다보니 동지애가 다 생기는구먼.
      오늘도 편하게(?) 하루 더 있을까...생각했지만...
      미련을 한 보따리 남기고 올라왔다네.
      가까운 날...
      동상이 숨겨놓은 비밀병기를 함께 나누세.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 많기를 기도하겠네.
      만나게 되어 많이 기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