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내 취미는 토끼장 창살에 얼굴을 끼우고
우리 주인인 고무兄을 놀래키기~입니다.
이렇게 하고 있으면 좀 무섭게 보인다고 생각하거든요.
고무兄은 아직 우리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죠.
난 벌써 주인님 별명을 지어서 부르는데...ㅋㅋ
고무兄이 나타나니까 카라가 난리를 치는군요.
기껏 배춧잎이나 사료를 줄 텐데...칫!
왜 카라냐고요?
눈 주위가 시커멓잖아요...
오늘은 고무兄이 우릴 토끼장에서 꺼내려고 하더군요.
카라는 또 뭘 주나 보다~하고 순순히 따라가던데...
저는 앙탈을 좀 부렸죠.
고무兄은 겁이 많나 봅니다.
몇 번 저를 잡으려고 하다가 포기하더군요.
정말 잘 생각한 거에요.
제 발톱이 얼마나 무서운데...
가만히 있어도 먹을 것 잘 주는데
카라는 참을 수가 없나 봅니다.
거참 여자들이란...
결국 날 이 지경으로 만드는군요.
고무兄은 깨소금맛으로 훔쳐보고 있겠죠?
치...
담배나 좀 줄이셔...
우릴 니코틴 토끼로 만들 셈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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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토끼 공부는 하시고 키우고 계신건지요? 얼핏 애들 케이지 모양만 봐도 토끼전용장이라고 파는 소형장 같아 보이는데 거기 두마리 다 넣고 키우고 계시는거 같네요. 그리고 아래쪽에 아무것도 안깔아놓으셨나요? 건초통도 강아지 밥그릇같아 보이는 사료통이 전부인것 같고 애들 환경이 열악하기 그지 없네요. 토끼공부 하셔야겠어요;
반려동물 키운 경력이래야
어릴 때부터 강아지 밖에 없네요.
며칠 후에 논산에 데려가서 땅 위에다
집을 만들어 줄 생각이거든요.
토끼 관련 사이트를 둘러보니 관련 용품도 엄청나게 많던데
차근차근 공부해야겠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논산 가시는 것 확실한가요?
논산 어디로?
무얼하고 사시려고?
토끼 제대로 키우시는 분에게 제대로 걸리셨군요.
그 쪽으로 좋아하시는 분들 따라가기 힘들죠.
논산 땅위에 풀어 놓으면 큰 공부 필요없습니다.
토끼장의 토끼는 병에 약하지만 건조한 땅위의 토끼는
병이 거의 없습니다. 생긴 것 보다 강하지요..
담배연기 만큼은...
논산의 연산면 사포리라는 곳에 작은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주 내려가기는 어렵고요.
남한 땅의 중심쯤 되는 곳이어서
전국을 오가는 경유지 겸
활동이 뜸한 시기에 작업실로 쓰려고 합니다.
토끼도 내려가서 벗 삼으려고 데려왔는데
저보다 동물을 더 좋아하는 친구에게
어제 보내버렸습니다.
집안 식구들이 동물을 좋아해서
집 전체가 온통 동물원이라고 하더군요.
새끼 낳거든 직원들께 분양하겠다고 해서
미련 없이 주어 보냈습니다.
며칠 동안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섭섭했습니다.
검은호수님 말씀대로 방랑하는 고무밴드에게는
좀 무리다 싶었는데...
역시 그렇게 되었네요...^^
앞으로 계속 그런마인드로 동물들을 대하실거라면 다시는 반려동물 키우지 말으셨으면 좋겠네요.
동물에 대해 공부도 하고
준비를 많~이 한 후에 키워야겠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