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정말 춥더군요.
옛날 아궁이에 불 때며 겨울나던 생각이 절로 납니다.
삼한사온은 어디로 갔는지...썩을 눔의...
매일매일 죽어라 죽어라...없는 놈 죽어라...-,,-
겨울엔 평소에 실연자가 머무는 녹음부스에서 종일 지냅니다.
바깥보다 엄청나게 따뜻한 온도와 바깥소리가 거의 차단된 무소음 공간.
난로를 피우지 않아도 평상 생활은 가능하고
악기를 다루려면 조금 손이 시린 정도...
몇년을 미뤄놓았던 고무밴드의 녹음을 시작하려고
마이크며 기타며 자리를 다 잡아 놓았는데
컴퓨터 소음이 계속 저를 괴롭히더군요.
마이크를 켜고 헤드폰을 쓰면 팬 도는 소음이 좌~악 밀려와
작업 시작도 하기 전에 사람을 기죽이기에
어젯밤 곰곰이 생각하여 컴퓨터를 드럼 부스로 보내버렸습니다.
전엔 제가 선을 끌고 드럼 부스로 들어갔었는데
이번엔 컴퓨터를 들여보낸 거죠.
아~주 성공적인 구상이었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공간을 확보한 저는 기쁨에 들떴습니다.
간단한 생각의 전환이 모든 것을 해결한 사례라고 할까요?
아무튼, 이젠 걱정 없이 녹음에만 매달려도 되겠습니다.
며칠 전, '스케치'란 아이폰 앱을 알게 되었는데...
제법 그럴듯한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절대로 배우가 될 수 없는 얼굴을 가진 저를
아래 사진처럼 바꿔줍니다.
이거 동영상에도 적용되면 멋있겠는데요...^^
가끔 시간을 내 사람들 사는 모습을 훔쳐봅니다.
아직도 저처럼 화가 많은 사람
기득권층에 진입한 양 뭔가 착각하고 기고만장한 사람
모든 거 다 포기하고 초점을 잃은 사람...
예나 지금이나 공통인 건...
아무도...아무도...도움이 안된다는 거죠.
올핸 저와 어울리지 않는 '봉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항상 바보처럼 사는 제게 '봉사'란 보따리가 왜 나타났는지 모르지만
나타난 건 이유가 있을 것 아닙니까?
이번에 나타난 '봉사'는 아주 커다란 사기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가담해도 좋을지 안 좋을지는 당해봐야 아는 것입니다.
이달 25일 아침, 연평도로 들어간답니다.
기타 치는 사람이 연평도에 가서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제가 싫어하는 인간들 홍보하거나 이롭게 하는 일이면
앞으로 제 인생에 어떤 혜택이 주어진다 해도 바로 그만둘 것입니다.
고무밴드는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잘 버티시면
봄에 새 음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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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어떠 할 때 바로 그만 두는 일.. 이럴 때 저는 눈발에도 까딱없는 겨울 소나무같은 청정한 마음에 무한정한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은데, 실은 봄에 새 음악을 들을 기대에 더 정신없이 환호를 내지릅니다. 그럼 이제 가만히 잘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거군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에 거부감이 가득한데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있지요.
키를 잘못 잡아놓고 왜 배가 산으로 왔느냐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엉터리가 가득한 세상.
언제 변할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하죠.
음악은 이제 녹음 시작합니다...^^
영주형 세영입니다. 조만간 형이랑 영화보러 갈 생각입니다.
'평양성'이란 영화인데 늘 우리가 얘기하던 그런 얘기를 영화화한거랍니다. 신라, 고구려, 백제사람들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
개봉 1월 27일이구요. 시간을 잡아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관은 신촌이나 광화문이 나을 듯 합니다.
시간을 좀 내주시죠.
오! 재미있겠다.
27일 오후는 녹음이 있으니
28일에 가면 넉넉할 거야...^^
새로운 어플을 받아 또 새로운 사진 찍기를 하시겠네요.
서울은 지난 12월 며칠 이후로 영상으로 올라간 날이 하룬가 이틀인가?
그것도 0.3도가 영상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춥습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아이구 추워~ 추워~'를 입에 달고 살았다는..
녹음실이 따스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연평도에 들어가셨겠네요.
늘 안전하고 즐거운 길들 되시기를...
연평도는 갑자기 취소되었어.
좀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잘 되었지.
오늘 한풀 꺾인 것 같은 느낌이 좀 나던데
아직 기온은 낮네.
겨울 막바지 건강 다스리기엔
따스한 보리차와 비타민C가 최고...^^
새작품을 구상중이시군요..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음악가에게는 소음은 치명적이지요..
근데 낧이 정말 너무 하네요.
남쪽 부산도 너무 추워서 어렵습니다..
평소에 대비가 없던 남녘은 정말 난리가 났더군요.
곳곳에서 물이 얼어 생활용수를 쓰지 못하고
며칠째 피난살이를 하고 계시단 말씀도 들었습니다.
맘 다잡고 새 작업 진행 중입니다.
봄에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