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바보에 천치로다(9/n) ]
오늘도 한마디 말조차
할 줄 모르는 나는
바보에 천치로다
산기슭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
그침이 없이 뚜르르르륵
나뭇가지 틈사이 사이로
바람소리 쏴~아~
간간이 산새들도 울음 운다
휘우~ 휘~휘~
이따금 꿩도 두번씩 울음 운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꿔엉~꿩
숲속이 고요할 때는
풀벌레 소리가 하모니로 들려 온다
찌르르르...쓰르르르
삼라만상 모두모두 하나같이
제 스스로 나름대로
자기 울음소리를 내는데
나는 아직도 내가 한 말에
다시금 고쳐 말한다 해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오늘도 한마디 말조차
할 줄 모르는 나는
바보에 천치로다
2003.05.14...(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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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이 모두 제소리를 내는 것은 자연의 섭리, 자연스런 본능의 표출이겠지요...
사람도 이같이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간다면 진정 자유로와질텐데 말입니다...
그냥 문득 드는 생각...*^^*
아직도 나는
인간이 아니다...
한동안...솔직한 나의 생각이였습니다
풍경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