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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일기 | 2009/01/12 16:03
 
* 이 카드는 이해인 수녀님이 보내주셨습니다...편치 않으신데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와 축원의 마음을 적은 카드를 보낸 것이 언제였을까요?
첫 아이가 두 살쯤 되었을 때 우리 가족사진을 찍어 도화지에 붙여
카드를 만들어 보낸 것이 끝인 것 같습니다..
전에는 매년 12월 초가 되면 어떤 카드를 보낼까~구상에 들어가고
우편물이 몰리는 때를 피해 무사히 도착시켜보려고 머리도 많이 썼었네요.
카드 보낼 때를 놓치면 연하장으로 설 전까지 발송하고...

좋은 일도 드러냄이 과하면 점점 멀어집니다.
가끔 동네 교회에 나가 차분히 앉았다 오던 휴일의 일과도
작년부터는 아예 걸음을 끊어버렸습니다.
결혼식이나 공식석상이 아닌데도 정장을 하고 오는 사람들
틈에 앉아있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대한민국이 국교를 기독교로 정한 것처럼 나대는 사람들도 보기 싫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고귀한 분들의 마음에
먹칠을 하게 되지 않을까...심히 염려됩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라는 구절을
주일학교 시절에 들었는데...
다들 잊어버리셨나 봅니다.
 

* 이 연하장은 만화가 김동화 선생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고맙습니다...^^

새해 초부터 시끄러운 대한민국.
다들 내가 해야 할 일을 잊은 듯합니다.
아직도 뭐가 똥이고 뭐가 된장인 줄 모른다면
맘 놓고 나라를 맡길 수 없겠네요.
제발 다리 죽~뻗고 잠드는 날을 만들어 주소서.

정치는 명분이 뚜렷한 멋진 정치가에게
...대한민국엔 혹시 없는 것 아닌가요?
경제는 능력이 확실한 전문가에게
...나라를 살린 전문가를 본 적이 없어서...
행정은 서비스정신이 투철한 전문가에게
...미래를 위해 전원 재교육이 필요하죠.
종교는 살신성인하는 수도자에게
...수도자도 밥은 먹어야 한다는...
교육은 미래를 생각하는 참교육자에게
...상생의 길을 모른다면 교육자의 길로 가지 마시기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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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물팍 2009/01/13 09:28 L R X
ㅎㅎ
교회와 정장..
저도 성당엘 다니는데 집사람과 가장 많은 의견충돌이 있는 것이 바로 복장문제입니다.
집사람은 정장을 해야한다고 우기는 반면 저는 정장은 작업복이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우깁니다. 정장은 정말 신물이 나서..
실제는 거의 반반입니다만 다른 분들이 볼때는 정말 쇼킹한가 봅니다.
가벼운 스포티한 차림에 다녀오는데 그 복장이 제게는 제일 좋은 복장이거든요. (가격도 그렇고..ㅎㅎ)
매일 정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저로서는 휴일만이라도 넥타이 없이 가벼운 복장으로 즐겁게 성당엘 가고 싶은데..

복장문제에 공감이 가서 한마디 올렸습니다..
mark
BlogIcon gomuband 2009/01/13 13:47 L X
오늘 이양일선생님께 안부전화를 드렸습니다.
요새는 방송 안하시고 주로 산에 계신다고 하시더군요.
음악전문가가 방송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말장난 들으면서 음악 듣기 짜증나서
MBC에서 CBS로
다시 CBS에서 KBS로 채널 옮긴지 오래되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아예 뉴에이지 인터넷방송을 듣습니다.
문화의 다양함이 국력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탓이겠죠.
나중에 후회하고 갑자기 문화전문가를 양성하려고
벼락치기 문화공부 시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복장은 마음가짐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복장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진다면
갖춰입지 않음보다 못할 것입니다.
기도장소에선 편한 마음과 편한 복장으로
예배 드림이 답 아닌가요?
복장으로 신도들을 계급화 시키려는 사람도 있겠고
복장으로 우월한 지위를 얻고 싶은 사람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냥 흘러가게 놔두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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