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에 낚시친구와 함께 집을 나서
가을이 된 다음 돌아왔네요.
1차 남행은 순전히 낚시여행이었습니다.
목포로
안좌도로
고창으로...
때묻지 않은 붕어를 찾아다녔습니다.
무안의 단골낚시터에선
이 년생 붕어들이 반겨주었고
잘 놀다가 새벽에 목포항으로...
목포항 여객터미널 앞에는
차들이 늘어선 세 갈래 긴 줄이...
아무도 어떤 줄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우린 다시 북항으로 차를 돌려
막 떠나려는 안좌행 농협 철부선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안좌의 지인은 친척상으로 바쁘고...
우린 저수지로 들어가
씨알 좋은 붕어들을 건져내고...
저녁 배로 철수.
목포의 지인들과 회포를 풀다가
장성 근처의 사우나 주차장에서 노숙.
잠깐 들린 월선리의 밤하늘엔 가을이 성큼 어리어 있더군요.
밤낚시를 위해 휴식하고자 오랜만에 찾은 동호.
잘 가꿔진 해변 텐트촌에서의 낮잠은 꿀맛이었습니다.
오후엔 근처의 저수지로...
계속 올라오는 잉어 새끼들과 같은 크기의 붕어들...
활뫼지의 붕어들은 밤엔 모습을 보이지 않더군요.
차에서 잘~자고 서울로...
애기능에 세워 두었던 차에 짐을 옮겨 싣고
다시 떠나고자 집으로...
수고 많았고 고마웠다...친구야 ^^
8월 5일의 2차 남행.
아이들 태우고 함양으로...
한반도를 비스듬히 지르는 태풍은
온종일 잿빛 하늘을 안겨주었죠.
그래도 하루는 바다로 가야겠다는 생각에 지도를 들여다 보니...
함양이 남부지방 한가운데 있더군요.
동해로 가나 남해로 가나 서해로 가나
거의 비슷한...
전주로 오신다는 지인도 모셔올 겸
빗속을 뚫고 다시 동호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빗속에서도 잘~놀고
준철이는 해파리가 가득한 바다가 자꾸 미워지고...
전 라면을 끓이고 커피를 타고...
전주로 향하다가
일정이 바뀐 지인을 따라 인월로 유턴.
봄에 들린 적 있는 임실역 앞의 중국집에서 짬뽕밥으로 배불리고
구례로 들어가신 지인과 헤어져
다시 함양으로...
휴가 마지막 날...
귀향길에 추부의 화가댁에 잠시 들렸습니다.
출타 중이라 만나보지 못했지만...
주인 없는 댁 마당에서 물 끓여 컵라면으로 요기하고
낚시를 해보려다 케미라이트가 없어서 포기,
사진 찍고 놀다가 다시 차를 돌렸습니다.
천안부터 밀린다는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국도로 국도로...
오랜만에 맡아보는 서울의 공기...
역시 대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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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 입니다.
휴가 다녀오셨군요.
앞으로 상당기간 휴가의 추억을 되새기며 사시게 되겠네요.
저는 10월 중순이후에나 떠나려고 모든 유혹을 떨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원문화를 중심으로 경상도 윗도리를 더듬거나 -나의 주장
경주의 유적답사를 하거나 - 같이 갈 친구네 주장
아직 휴가가 남았다는 것을
커다란 설레임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왓! 쇠물팍님...^^
요새도 운동 열심히 하시나요?
제 주변에도 철인3종경기 하시는 분이 있어서
가끔 쇠물팍님 생각이 나곤했답니다.
여름휴가를 접고 가을에 가시다니...
직원들에게 양보 하신건가요?
가을에 휴가를 가시면...
음~단풍놀이랑 겹치겠는데요.
되도록 단풍이랑 멀~리
잘 알려지지 않은 유적지를 따라...
자전거여행도 좋은데
길이 위험해서 좀 그렇죠?
차에 싣고 가서 타는 방법도 있네요.
이제 시원한 바람 살살 부니
계획 잘 짜보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어제 지리산 다녀오느라 함양땅을 먼발치에서 봤습니다.
고향이 생각날 정도로 마을 풍경이 곱더군요.
밤나무에 밤도 송글송글 맺히고 조금 있으면 벼도 누렇게 익을테고
휭하니 가을로 점프하나 봅니다.
바다낚시 해보고 싶은데 파트너를 아직 못 구했어요..ㅋ
아직 휴가 전이걸랑요..두둥.
함양을 지나가셨군요.
지리산 기슭은 벌써 시원하더군요.
밤에는 풀벌레 소리도 잦아졌고...
바다낚시를 편하게 즐기시려면
두 칸 정도의 붕어낚싯대에
스티로폼찌로 띄울낚시 채비를 만드시면 됩니다.
바늘은 지름이 새끼손가락 굵기만한 것으로 달고
바지락 조개쌀에 소금을 듬뿍 뿌려서 가져가시면
갯지렁이를 사지 않아도 됩니다.
멀리 던지려면 구멍찌와 릴이 필요한데
그건 저도 잘 모르는 기술이고...
ㅋ...마음이 동하는 바다낚시...^^
낚시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소주를 안주삼아(?) 잉어로 몸보신은 하셨나요?
고무밴드님의 슬슬 다니시는 그 길에 동행하고 싶네요.
늘 안전한 여행길 되세요^^
고맙수다 ^^
언젠가 지겹도록 함께 다닐 수 있을 것이외다.
다음해 봄에 주변 정리를 싹! 해버릴 작정이니.
앞으론 반도에 정착한 붙박이 족에서
계속 이동하는 유랑 족으로 살 작정이오.
어디에 정착한다는 개념을 지워버린 것이오.
캠핑카를 알아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비싸네.
내 차를 개조하는 게 더 쉬울 듯~하나,
천정이 낮아 불편하니
대형면허를 따 버스를 구하는 게 좋을 듯하오.
거제도에 안선생님이 거의 완비해 놓은 차가 있는데
마냥 세워두기만 하시니...-,,-